[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코스닥 기업 인포뱅크$pos="L";$title="박태형 인포뱅크 대표";$txt="박태형 인포뱅크 대표";$size="275,406,0";$no="201006071454522592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대표 박태형 장준호)가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새로운 비상을 준비 중이다.
인포뱅크는 지난 1998년 국내 최초로 기업용 SMS 전송서비스를 개시한 회사다. 주식거래 체결 여부,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 이용자들의 휴대폰으로 전송돼온 문자서비스들이 인포뱅크의 기술력에 기반한다. 과거 흔히 발생하던 신용카드 부정 사용이 크게 감소한 것도 인포뱅크의 솔루션 덕인 셈이다.
전국민 대다수가 인포뱅크의 서비스를 사용 중이지만 이 사실을 아는 투자자가 많지 않다. 이같은 서비스들은 모두 기업용 솔루션인 탓이다.
최근 인포뱅크보다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회사들도 스마트폰 열풍에 주가가 급등했지만 업력을 볼때 인포뱅크 만큼 모바일 시장을 잘 아는 기업도 없다.
박태형 대표는 "과거 무선인터넷은 요금 부담이 커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했지만 이제는 이용자의 부담이 크게 줄은 만큼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 졌다"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 대표는 기술과 사람에 대한 욕심이 많다.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 관련 4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총 직원의 80%를 연구개발 인력으로 채웠다. 올해도 40명의 인력을 충원했다. 메시징을 넘어 스마트폰 사업에 본격 뛰어들기 위해서다. 외국계 은행에서 근무한 후 창업해 15년 이상 사업을 키워왔지만 지금도 회사 경영에서 손을 놓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그는 "지난 2005년 상장이후 신사업 추진이 늦어지면서 성장성이 둔화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올해는 이익에 연연하지 않고 신사업 확대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퇴근도 덩달아 늦어졌다. 기존 메시징 사업이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그것 만으로는 '성장'이라는 기업의 숙제를 다하지 못한다는 판단에서다. 보유 중인 현금과 부동산, 컴투스 주식 가치만 해도 시가총액과 비슷할 정도로 인포뱅크 주가가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한 것을 보상받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다.
실제 올해부터는 다양한 사업 성과가 등장할 전망이다. 우성 양방향 미디어 서비스가 있다. 기존 휴대폰 중심의 메시징 서비스에서 벗어나 방송, TV, 전광판, 웹 등 다양한 매체에서 메시징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한 지상파 TV방송에 고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의 물꼬를 텄다. IPTV 등 방송통신 융합의 트렌드 속에 급격히 성장 가능한 부분이라는게 박사장의 판단이다. 6월 남아공 월드컵, 11월 중국 아시안 게임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많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신규 사업인 엠앤뱅크(m&Bank), 엠앤톡(m&Talk)에 거는 기대도 크다. 엠앤뱅크(m&Bank)는 휴대폰에서 국내 모든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 판매 회사가 고객의 휴대전화에 문자메시지(SMS)로 결제 정보를 담은 메시지를 전송하면, 고객이 해당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는 것으로 카드 결제가 끝난다. 불편한 전용 단말기가 필요없고 휴대폰만 있으면 되는 만큼 개인정보 유출 등 각종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점차 사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스마트폰용 양방향메시징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엠앤톡 (m&Talk)은 지난 2월 아이폰용으로 출시 1주일 만에 8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단숨에 앱스토어 소셜네트워킹 분야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일반 휴대폰에서 확보한 메시징 기술력이 스마트폰에서도 그대로 재현된 셈이다. 모바일 광고 서비스 샵프리(#free)도 기대할만 하다고 박대표는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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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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