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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시대엔 부동산을 구입하라고 ?"

[초보기자가 부동산 초보에게 안내하는 길라잡이]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금리의 흐름을 잘 알고 있다면 부동산시장의 흐름 또한 눈에 잘 보이게 된다.


저금리 시기에서는 적당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유동자금이 증가해 부동산이나 주식으로 몰리는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해서 자금은 기회비용의 측면에서 볼 때 금리가 낮아지면 금융상품이 수익성이 떨어지게 돼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처로 이동된다는 것.

특히 변동폭이 큰 주식보다는 안정성이 높은 부동산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게 된다. 대출금리가 낮아지게 되면 주택담보 대출에 대한 부담이 적어지므로 대출을 이용해 주택을 구입하고 이런 상황에서 낮은 부동산 수요가 전반적으로 증가하게 돼 부동산매매차익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져 집값이 올라간다.


반대로 금리가 오르게 되면 부동산시장의 매물량이 증가하고 매수자가 줄어들어 공급량은 많아지는데 수요는 즐어들게 돼 부동산 가격이 내려가게 갈 수 밖에 없다.

예를 들어 연봉이 3000만원인 직장인 A씨가 있다고 가정하자. A씨가 금리가 10%일 때와 5%일 때 1억원의 대출을 받아 집을 샀다고 하자. 이 때 대출이자에 대한 부담은 각각 1000만원과 500만원으로 500만원의 차이가 생긴다. 이런 경우에 금리가 높다면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것보다는 은행에 예금을 해 이자수익을 올리는 것이 좋고 반대로 금리가 낮다면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게 더 낫다는 얘기다.


하지만 부동산경기 침체 시 대출금이나 세금 부담으로 인해 나온 급매물을 공략해 가격경쟁력이 있는 매물을 사게 된다면 오히려 내집마련의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


따라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거나 앞으로 매수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은 대출금리 변화에 따른 손익에 대해 일일이 잘 따져본 후 매매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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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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