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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삼성생명 상장과 그룹주펀드의 상관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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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12일 총자산 130조원, 자본규모 11조원에 육박하는 삼성생명 상장으로 그룹주펀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삼성생명 시초가는 11만9500원으로 공모가보다 8.64%나 높았다. .


이에 따라 현재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삼성자산운용, 동양자산운용이 판매하고 있는 삼성그룹주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삼성생명 상장으로 인해 수혜를 볼 것을 예상하고 있다.

주식액티브 형태로 운용되던 삼성그룹주펀드는 ETF(상장지수펀드), 인덱스펀드로 운용형태가 확장됐다. 주식액티브펀드의 성정액은 약 4조3000억원, ETF와 인덱스펀드는 약 7500억원의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그러나 당장 큰 영향을 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 3개 운용사들은 자본시장법(85조2항)의 '관계사 인수증권 투자제한' 규정에 걸려 삼성생명 공모주는 물론 상장 후에도 석 달간 투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들 운용사가 운용하는 삼성그룹주펀드를 비롯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선 삼성생명 투자가 제한된다.


실제 삼성그룹주펀드와 삼성그룹인덱스펀드를 운용중인 한국운용과 삼성투신은 계열증권사인 한국증권과 삼성증권 등 계열사가 삼성생명 공모주간사를 맡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모두 상장후 3개월동안 계열사가 인수한 주식을 살 수 없기 때문에 7월중순까지는 삼성그룹주 펀드가 삼성생명 없이 운용된다.


통상 상장 후 주가가 급등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그룹주펀드들은 당분간 삼성그룹주 시가총액 추이를 따라갈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삼성그룹주펀드의 수익률 오차가 불가피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험 ETF를 펀드에 담으면 삼성생명에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인덱스펀드의 경우 오차가 있을 수 있지만 그 외 펀드는 충분히 커버 된다"고 말했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 상장은 삼성그룹주펀드의 금융섹터 부분을 강화해주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삼성그룹주펀드의 매력도를 높일 것"이라며 "그러나 단기간에는 이 같은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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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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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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