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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5월 원화절상 압력 크게 증가할 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7초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5월중 외환시장은 개선된 경제상황을 반영해 금리인상 논의가 본격화 되면서 이에 따른 원화절상 압력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조재성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 이코노미스트가 전망했다.


조이코노미스트는 3일 '5월 외환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5월 중 원·달러 환율이 강한 하락압력에 직면할 것이라며 예상범위로 1070.0원~1130.0원으로 꼽았다.

그는 지난 1분기 한국경제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제조업의 생산호조와 민간소비, 설비투자 등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예상보다 2배 이상 높은 전기대비 1.8%의 성장을 기록했고 수출기업 대부분이 사상 최고의 분기 실적을 발표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리 인상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자금 흐름의 한국자본시장 유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이에 따른 원화절상압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인데다 미국이 금융위기 이후 금융시스템이 정상화되는 과정속에서 디레버리지 현상이 마무리되어 가고 있고 파생상품시장의 위축 등으로 전세계적으로 마땅한 투자 대안이 없다는 점도 한국 원화가치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지난 금융 위기 전에 주요한 투자 대상이었던 부채담보부증권(CDO) 등의 발행이 급감하면서 이들을 대체할 투자수단으로서 한국의 원화 유가증권이 크게 부각될 것"이라며 "최근 외국인들이 한국 원화 유가증권에 대한 투자 확대가 추세로 자리잡으면서 한국 원화강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와 함께 조만간 S&P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이슈가 또 다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가 지난 1분기의 무역수지 흑자폭을 상회할 정도로 호조를 보였는데 최근 IT와 자동차 등의 폭발적인 수출 증가율을 고려할 경우에 5월 중에도 큰 폭의 무역수지 흑자가 기대된다며 원화 절상 근거로 꼽았다.


따라서 조이코노미스트는 당초 정부가 예상하던 연간 200억불 무역수지 흑자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국의 환시 개입 명분도 크게 퇴색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리스에 대한 유로존과 IMF의 지원안 확정으로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진정을 찾을 것이라는 점도 한국 외환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이번 그리스 지원안이 확정된다면 올해 중으로는 이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부정적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조이코노미스트는 "5월 초의 삼성생명 상장, 상반기중 WGBI편입 임박, MSCI 편입 이슈, 중국의 위안화 절상 이슈 등이 하나 둘씩 본격적으로 현실화되거나 임박에 따른 외환시장의 긍정적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며 "5월 외환시장은 본격적인 원화가치 회복국면에 진입하면서 당국의 시장 방어에도 불구하고 원화가치 상승속도가 매우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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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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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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