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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스마트폰 악성코드 피해 발생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국내 첫 스마트폰 악성코드 피해가 발생했다.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최근 무단으로 국제전화를 걸어 비싼 요금을 내게 하는 윈도우 모바일 기반 스마트폰용 악성코드 '트레드다이얼(TredDial)' 국내 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트레드다이얼' 악성코드는 13일 처음 발견된 후 19일 변종이 추가 발견됐다.

'트레드다이얼' 악성코드는 삼성전자 옴니아를 포함한 윈도우 모바일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에서 작동된다. 모바일 게임인 '3D 안티 테러리스트 액션(Anti-terrorist action)'과 동영상 관련 유틸리티인 ‘코덱팩(codecpack)’에 포함돼 퍼졌으며 50초마다 국제전화 번호로 전화를 걸어 요금을 발생시킨다.


현재까지 확인된 번호는 6개로 음성 및 데이터 서비스. 퀴즈쇼, 투표 등에 사용되는 번호들이며 분 단위로 과금된다. +1767******1(도미니카 공화국), +252*******1(소말리아), +882******7(International Networks), +882*******4(International Networks), +239******1(Sao Tome and Principe), +881********3(Global Mobile Satellite System)가 확인된 번호다.

휴대전화 통화 목록에 위 번호가 있거나 자동으로 국제전화가 발신될 경우 감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안철수연구소는 14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V3 Moblie' 백신에 '트레드다이얼' 진단과 치료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전용 백신을 무료 배포중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윈도우 모바일 기반 스마트폰에는 'V3 Moblie'이 공급된 상태이며 다른 제조사의 스마트폰 이용자는 전용백신을 이용하면 된다.


삼성전자 윈도우 모바일 스마트폰 사용자는 http://kr.samsungmobile.com/에, LG 전자 'LG-SU210', 'LG-KU2100', 'LG-LU2100' 모델 사용자는 http://www.cyon.co.kr/lgcyon/common/jsp/download_sw.jsp?filename=AMS_Setup.exe에 접속해 'V3 Moblie'을 내려받을 수 있다.


또한 그 외 다른 스마트폰 사용자는 전용백신을 안철수연구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검사·치료하면 된다


한편 안철수 연구소는 "평소 사용하지 않는 경우 국제전화 발신 금지 기능을 설정해 놓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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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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