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차전지 성장과 함께 글로벌 1위를 꿈꾸다

[현장X-레이]넥스콘테크 천안 본사를 가다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망향휴게소에 주차하시고 천천히 걸어오시면 5분도 안걸립니다."


넥스콘테크놀러지 본사를 찾아가기 위해 위치를 물었을 때 IR 담당자는 이같이 설명해줬다. 서울 여의도에서 망향휴게소까지는 100km가 채 되지 않았다.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넥스콘테크는 휴배폰용 배터리 보호회로(PCM)과 노트북용 배터리 보호회로(SM) 등을 생산하고 있다. 임직원 수만 해도 300명이 넘는다.


넥스콘테크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력저장용 BMS. 넥스콘테크는 한국전력이 주관하는 스마트그리드 리뉴어블 사업의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 최초 2차전지 보호회로 생산업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넥스콘테크가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한눈에 보여주는 전력저장용 BMS가 넥스콘테크를 찾는 이들을 처음으로 맞이하고 있었다.


사무동의 현관에는 전기차 1대가 전시돼있다. 이전까지 휴대폰과 노트북 등 주로 휴대용 모바일기기에 사용되는 소형 배터리 보호장치에 치중했으나 앞으로는 중대형 배터리 관리장치인 BMS를 통해 성장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BMS는 하이브리드 자동차(HEV), 전기차(EV) 등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과 더불어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제품이라고 회사 안내를 맡은 박중용 차장은 강조했다.


박 차장은 "전기차 동력시스템의 성능향상을 위한 에너지 저장시스템의 고용량, 고출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최적의 상태에서 안전하게 작동 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BMS 기술확보 중요성이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스콘테크의 공동 창업자 가운데 한명인 김종환 대표는 국내 최초로 PCM을 개발한 엔지니어다. 김 대표는 기술연구소장을 역임할 정도로 기술 개발을 중요시하고 있다.


덕분에 관련업계는 넥스콘테크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현대자동차 및 현대모비스 등과 더불어 HEV 및 EV용 BMS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실차테스트 및 관련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었던 것도 기술 중시 경영 덕분.


모바일 기기의 발달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2차전지의 응용분야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2차전지의 활용 범위가 넓어질수록 안전을 위한 보호회로의 가치도 커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박 차장의 설명이다.


보호회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달성하기 위한 임직원의 노력은 방문 당일도 지속되고 있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박형수 기자 parkh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