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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펀드 상승세 올해도 계속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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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원자재 펀드에 대한 투자가 유효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상승세로 원자재의 실수요가 늘어나면서 관련 펀드 역시 꾸준한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원자재 펀드의 지난 1년 누적 평균 수익률은 주식형이 45.09%, 해외주식형이 42.97%, 파생형이 17.10%를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자재 펀드 역시 평균 이상의 수익을 나타낸 것.

이같은 상승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제조업을 비롯한 주요국의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면서 원자재 가격의 강세가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러시아 브라질 등 자원 부국에 글로벌 자금이 모여드는 현상은 이 같은 예상을 뒷받침 한다.


이에 따라 원자재 관련 펀드 역시 원자재에 대한 대안 투자처로서 유망하다는 평가다. 전문가들 역시 원자재 펀드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

김태훈 삼성증권 펀드 연구위원은 "지금도 투자기회는 남아있다"며 "지난해 원자재 값 상승이 원자재 값 급락과 유동성 증가에 따른 것이라면 지금부터는 실수요에 의한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자재 펀드의 장기 성장성을 감안해서 단기 조정이 시작되면 매수의 기회로 삼으라는 조언도 있었다.


오대정 대우증권 자산배분 연구위원은 "연말이나 내년까지는 충분히 상승 여력이 있는 펀드"라며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있기 때문에 조정을 염두에 둔 분할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매수단가가 크게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원자재 관련 신흥국들의 주가가 하락하면 매수기회로 삼는 것이 좋다"며 "주가 하락과는 상관없이 경제의 펀더멘털은 유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두 명의 전문가 모두 파생형보다 원자재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가 더 유망할 것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주식 시황과 원자재 시황의 효과를 동시에 반영할 수 있고 원자재 관련 상품을 생산해 내는 기업들이 원자재 상승의 효과를 더 길게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자원 부국인 러시아와 브라질 펀드 역시 원자재 펀드 투자 관점에서 접근할 만하다는 평가다. 오 애널리스트는 "브라질은 밸류에이션이 고평가 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러시아가 더 유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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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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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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