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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무안경 3D TV시대....콘텐츠 5분의1 3D구현

정부, 3D산업발전전략...5년간 8000억투입 3D인력 4만명양성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오는 2015년 영화 게임 드라마 등 全 콘텐츠의 20%가 3D화되고 안경없이 즐기는 3D 영상 시대가 본격 개막된다. 이를 위해 3D전문인력이 매년 6000명씩 양성되고 R&D와 소프트웨어(SW),장비, 제품, 수출기반구축 등에 2015년까지 8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정부는 8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기획재정부, 노동부 등 각 부처 장관과 삼성전자, LG전자 등 민간이 참석한 가운데 '제 4차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범 정부차원의 3D산업 발전전략을 마련했다.

지경부가 마련한 발전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3D발전전략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초기시장창출,기업현안해소에 중점을 두고 중장기적으로는 기술역량강화, 3D콘텐츠기업 육성, 해외진출기반강화에 초점을 둔 5대 핵심전략, 16개 정책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단기적(2010∼2012년)으로는 우선 6월 남아공 월드컵 중계를 3D로 실험방송하고 TV시장에 파급 효과가 큰 지상파 3D실험방송을 10월부터 추진키로 했다. 국토해양부와 문화재청, 각 지자체들은 3D공간정보 구축사업, 3D문화재 복원사업, 3D체험영상관 설치 등의 3D응용사업에 4년간 2000억원을 투입한다. 지경부와 문화부는 내년에 200억원을 투입해 의료(치과용 3차원 CT촬영장비), 조선(함정 크루즈선 설계), 항공(정비시스템), 광고(LED광고용 디스플레이), 교육(홀로그래픽기반 e러닝플랫폼), 영상(컴퓨터그래픽) 등 6개 분야별로 3D융합포럼을 구성,관련사업을 발굴, 추진하기로 했다. 조선·항공·광고는 별도로 기기·장비·SW·콘텐츠 기업이 참여하는 3D 융합산업 포럼을 운영해 제품과 SW개발을 동시에 추진키로했다.


단기간에 3D전문인력이 대거 요구되면서 노동부 사업주훈련제도를 통해 교육비 일부를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매년 촬영편집(1000명), 2D의 3D전환(3000명), 방송촬영·편집(1000명)과 조선 항공 의료 등 6대 분야에서 매년 1000명씩 연간 6000명의 인력을 양성한다. 광운대, 연세대, 충남대에는 3D계약학과와 전문과정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경부는 신성장동력 개별펀드 중 하나로 3D분야(정부 100억 민간 900억)를 신설하고 문화부도 1000억 규모의 3D콘텐츠전문펀드를 별도 조성한다. 3D기업의 핵심기술에 대해서는 R&D비용의 20%(중소기업 30%)를 소득세, 법인세에서 세액을 공제하는 등 금융,세제상 지원도 펼치기로 했다.

중장기(2013∼2015년)로는 하반기중 산학연이 참여하는 3D기술로드맵을 수립해 방송 영화 장비 무(無)안경TV는 물론 홀로그램 등 미래 핵심기술개발이 추진된다. 정부안에 따르면 민관이 2000억원을 투자할 경우 2013년 카메라,방송장비의 3D화가 이뤄지고 2015년까지 1000억원이 투입되면 미래 3D TV시장을 선도할 무안경방식 3D TV가 본격 출시될 전망이다. 3차원 영상에 입체감이 훨씬 높은 홀로그램기술은 2000억원을 투입할 경우 오는 2020년 경이면 기술개발이 완료된다는 전망도 나왔다. 3D TV 시청시 예상되는 피로감·어지럼증 등을 완화하기 위한 R&D도 추진되고 시청자보호 규정과 가이드라인을 마련된다.

이외에도 ▲3D수출영화에 대한 수출보험지원 강화 ▲테마파크 등 공공사업의 분리발주 ▲유망 3D콘텐츠의 기획부터 유통까지의 전주기 지원 ▲3D전문전시회와 국제세미나 개최 등도 추진된다. 오는 11월 열리는 G20 정상회의시 3D를 활용한 국가 홍보 활동도 이뤄진다.


정부는 지경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각부처 1급과 산학연이 참여하는 3D산업 발전위원회를 운영해 이번 대책을 점검하고 추가적인 신규과제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위원회는 또 반기별로 각 기관별 3D 산업발전전략의 세부추진계획 이행 실적을 정기점검해 보완하고 실적평가에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2015년 영화·게임·드라마 등 모든 콘텐츠의 20%를 3D화해 본격적인 3D 콘텐츠 시대를 시현하고, 의료·건설·국방·교육 산업에도 3D기술을 응용해 활성화시킬 계획"이라며 "3D기기·SW산업 분야에서 2014년 약 15조원의 시장 창출과 약 4만명의 고용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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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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