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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사령관이 밝힌 북 급변사태 대비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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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사태 5~6가지 유형나눈 작계 5029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미양국은 북한의 급변사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이 미하원 세출위원회 소위원회에 출석해 "여러가지 한반도 불안정 가능성, 인도적 지원 작전 및 심지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제거에 이르기까지 여러 갈등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말했다.

샤프 사령관은 또 "북한 내 불안정 사태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북한은 재래식.비대칭 군사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북한의 미사일 능력은 지역과 세계에 중요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샤프 사령관이 언급한 '모든 가능성에 대한 대비'는 북한의 급변 사태 때 합동훈련을 전개할 수 있는 작전계획(작계) 5029이다. 군사적 대책을 담고 있는 개념계획 5029보다 발전된 단계이며 작계 5029에 대한 논의는 노무현 정부가 주권 침해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논의를 중단시켰었다.

작계는 북한의 급변사태를 5~6가지 유형으로 나눠 유형별 작전계획을 세웠다. 5~6가지 유형은 핵과미사일, 대량살상무기(wmd)의 유출, 불안한 권력승계, 내부 쿠데타, 대규모 탈북사태, 북한 내 한국인 인질사태로 나눠졌다. 한미정상회의를 앞두고 작전계획 5029가 완성된 것은 양국이 북한 핵물질과 미사일의 외부유출을 막겠다는 의지가 통했던 것으로 보인다.


미 정부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급변 사태 시 핵무기나 핵관련물질,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가 통제 불능 상태로 되거나 외부로 유출되는 상황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작계 5029에 미군이 핵무기 등을 최우선적으로, 주도적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미군이 연합작전을 수행할 때 북한의 핵시설은 미군이 직접 제거한다. 미군은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연습한 '키 리졸브(Key Resolve)' 한미 합동군사연습에 대량살상무기(WMD) 제거를 위한 연합기동부대를 투입했다.


합동군사연습에서 WMD제거 연합기동부대는 WMD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민간 장소 탐사(sensitive site exploitation)'시범훈련을 했으며 연합기동부대는 지난 2004년 10월 창설된 제 20지원 사령부가 담당했다. 제 20지원 사령부는 WMD 탐지. 제거를 전담토록 한 부대다. 한국군은 제24특전 화학대대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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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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