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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왈가왈부] 좀 빠른 고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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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전일 채권시장이 오랜만에 강세를 보였다. 4분기 GDP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그간 소외됐던 3·5년 지표물까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커브는 다소 스티프닝된 감이 있지만 개장초 급격한 스티프닝을 어느정도 되돌리는 분위기였다.


부진한 GDP로 인해 이번주말 발표될 예정인 12월 산업생산, 그리고 내달 금통위까지 위협요소에 대한 부담을 더는 분위기다. 채권시장에서는 선물기준으로 110.00을 타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밤 미 국채시장도 2년물 입찰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다. 중국발 긴축우려로 안전자산선호현상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금일 채권시장은 전일과 같은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금시점에서 고민해봐야 할 점이 생겼다. 전일 중국의 긴축정책 전환 소식에 아시아증시는 물론 국내증시까지 급락세를 보였다. 원·달러환율도 급등세로 반전했다. 외국인들도 이들 시장에서 급속히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한가지 다행인 점은 전일 국채선물시장에서 외인이 순매수로 돌아섰다는 점이다. 장중한때 1000계약 이상 순매도를 보였지만 매수로 반전해 2271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12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외인은 지난 11일 이후 전일까지 5만1504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국내 채권시장이 과연 안전자산일까. 글로벌 관점에서 본다면 국내시장은 여전히 이머징시장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듯싶다. 외인의 매수세가 길어지며 매도로 전환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자칫 반전이 커질수도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외인과 환율동향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채권시장 관계자들도 주식과 외환, 채권시장의 트리플 약세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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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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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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