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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지수선물 시장 개장 가시화, 국내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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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 보호+버블 우려' 外人거래 제약 많을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 주가지수 선물시장 개장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코스피200 지수선물 시장에 미칠 영향력에 시장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중국 시장은 규모 뿐만 아니라 변동성도 크기 때문에 선물시장 큰손들에게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국내 지수선물 시장의 외국인 큰손들이 중국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국내시장 유동성을 뺏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중국 주가지수 선물 시장 모양새를 보면 크게 우려할 것은 아닌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판단하고 있다. 자산시장 버블에 대한 부담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선물시장에서도 강력한 제한을 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미 2007년부터 말만 무성했던 중국 주가지수 선물시장 개장은 올해 들어 보다 구체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은 이르면 3월 중국 주가지수 선물시장이 개장할 수 있다고 보도한데 이어 11일에는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CSRC)가 성명을 통해 정부가 중국 증시의 지수선물과 공매도, 마진 거래 등의 도입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도 "2007년부터 준비해왔지만 차일피일 미뤄졌던 선물시장 개장이 최근 들어 보다 구체화되고 있다"며 "또 연기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는 없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이르면 3월말, 늦어도 4월 초에는 주가지수 선물시장이 개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용찬 한화증권 연구원도 "중국이 2분기에 출구전략을 시행하면서 이에 따른 증시 충격을 줄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선물시장을 개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중국 지수선물 시장 개장에 따른 국내 시장 역풍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 연구원은 “"현재 중국 정부는 현물시장에서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QFII) 제도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거래를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증시 버블, 자국 금융시장 보호를 중시하는 중국 정부가 레버리지 효과가 더 큰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에 대해 투자 제한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운영 방안이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나야 하겠지만 당장 국내 코스피200 지수선물 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중국 주가지수 선물시장은 CSI3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계약승수 300위안, 호가단위 0.2포인트, 증거금률 10%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최근 CSI300 지수는 대략 3500포인트 수준이다. 1포인트당 거래승수가 300위안임을 감안하면 대략 1계약 금액이 10만500위안인 셈. 현재 1위안은 대략 164원이며, 증거금률을 감안할 경우 한화로 대략 1650만원으로 1계약 거래를 할 수 있는 셈. 현재 약 1670만원으로 1계약을 거래할 수 있는 국내 지수선물 시장과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기본 예탁금이 국내에 비해 훨등히 높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사실상 개인들의 거래 참여가 어려우며 시장 활성화 여부도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 지수선물 시장의 기본 예탁금은 대략 85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500만원 이상인 국내에 비해 5배 가량 높은 셈.


1계약 거래자의 경우 증거금률을 감안하면 10배의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기본 예탁금을 감안하면 레버리지 효과는 2배에 불과하다고 이 연구원은 지적했다.


이어 "실제로 중국 정부는 개인들의 투기거래를 차단하고 외국인의 경우 QFII를 획득한 기관만 헤지 차원에서 참여가 가능토록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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