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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 보합세.. 지방 상승세 지속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전국 아파트 가격이 보합세를 이어갔다. 이는 금융규제 등으로 매수심리가 축소된 수도권과 지방지역의 회복세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중랑구, 금천구에서만 상승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4일 KB국민은행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144개 지역 시·군·구 아파트 가격은 보합세를 이뤘다.

특히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부산 영도구(0.6%), 익산(0.6%), 부산 사상구(0.6%), 논산(0.5%), 대전 유성구(0.3%)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금융규제 강화와 보금자리주택 공급에 대한 기대, 신규 분양시장으로의 관심 이동 등으로 기존 주택의 거래가 소강상태를 지속했다.

먼저 중랑구(0.2%)는 경전철과 상봉시외버스터미널 등의 호재가 매수심리에 영향을 주면서 묵동과 면목동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마포구(0.1%)는 DTI규제강화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성산동이 하락했다.


강남구(0.1%)는 재건축추진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떨어졌으며 양천구(0.1%)는 금융규제 등으로 기존주택 처분이 어려워지면서 거래부진으로 하락했다.


금천구(0.1%)는 금천구심 도시개발사업의 가시화로 매수문의가 꾸준한 가운데 상승세를 나타냈다.


경기 광명(0.7%)은 하안동 두산위브트레지움(1248가구), 철산동 래미안자이 주공3단지(2072가구), 소하동 소하택지지구내 휴먼시아 등의 신규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동두천(0.2%)은 12월 신창비바패밀리 1~3단지(총 706가구)입주물량 증가, 송내주공 1,2단지 임대아파트의 5년후 분양전환 등으로 가격 하락곡선을 그렸다.


의왕(0.2%)은 11월 내손동 포일자이(2540가구), 청계동 휴먼시아(266가구), 포일동 두산위브2단지(447가구)등의 신규물량 증가 등 입주 물량 증가로 급매물이 많아지면서 가격이 낮아졌다.


반면 수도권외 지방지역은 가격이 오른 모습이다.


부산 영도구(0.6%)는 남항대교 개통, 동삼혁신도시내 국립해양박물관 개관, 태종대 유원지 및 중리산 일대 해양레저 관광단지 개발 방안 등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사상구(0.6%)는 사상공단 수요에 따른 전세물량 부족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조정됐다.


전라 익산(0.6%)은 겨울 방학 학군수요, 신혼 부부수요 등으로 영등동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대전 유성구(0.3%)는 유성구 송강동과 연기군 금남면 대평리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연결하는 행정도시~대덕테크노밸리 간 국도 개통이 2013년으로 계획 됨에 따라 기대감이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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