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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원자재가격 상승+ M&A 호재에 반등

원자재주 가격 상승에 UBS 3Q 실적악화 및 英 은행권 부실 우려에 따른 낙폭 상쇄

[아시아경제 김경진 기자]3일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이 전일대비 17.53포인트(0.18%) 내린 9771.91로 하락했으나, S&P500지수가 2.52포인트(0.24%) 오른 1045.41, 나스닥이 8.12포인트(0.4%) 오른 2057.32에 거래를 마감, 급락의 늪에서 벗어났다.

장초반 UBS를 비롯한 유럽 금융권에서 촉발된 우려에 모건스탠리의 인텔 투자등급 하향 조정까지 겹쳐 1%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금값이 이끈 원자재 가격 상승이 관련주 반등을 견인하고 버크셔해서웨이의 벌링턴 노던 산타페 철도 인수, 스탠리 웍스의 블랙 앤 데커 인수 소식이 전해져 투심을 돌렸다.


이날 달러가 유로대비 1개월 최고수준을 기록하는 등 시장투심이 급격히 냉각될 조짐을 보였던 데 비하면 극적인 반전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금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열리는 美 FOMC 회담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S&P 섹터별로는 산업, 에너지, 금속섹터가 각각 1.44%, 1.1%, 1.24% 씩 오른 반면 IT는 인텔 충격에 0.29% 내렸다. 통신주도 0.54% 하락했다.


다우존스 운송평균은 무려 5.28% 급등했다.


◆인수 대상 기업 주가 폭등
M&A의 대상이 된 벌링턴 노던과 블랙 앤 데커 주가가 인수 성사 보도 이후 각각 28%, 26%씩 급등한 반면 모건스탠리로 부터 '주의' 등급으로 강등당한 인텔주가는 3.2% 가량 하락했다.


3분기 깜짝 실적 상회를 기록한 마스터카드사는 광고수입 하락 전망에 이렇다 할 상승세를 잡지 못했다.

◆금값 사상 최고치 돌파 온스당 1100달러 눈앞
인도 중앙은행이 IMF로부터 200톤의 금을 매입한 것이 확인된 이후 각국 중앙은행 금 보유량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져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COMEX 12월만기 금선물가격이 전일대비 온스당 1088.5달러까지 치솟았고, 현물가격도 1087.45달러까지 폭등했다.


◆거시경제지표..산업은 맑고 vs 소비자는 암울
9월 美 공장주문이 0.9% 증가해 시장예상 0.8%을 상회하고, 10월 美 자동차 판매도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해 투심을 지지했다.


반면 美 개인 파산 신고는 2005년 파산 관련법 개정 이후 최대 수준까지 치솟아 소비자 경제 악화에 대한 우려를 남겼다.


이날 국제유가는 배럴당 1.47달러(1.88%) 오른 79.60달러를 기록, 악재보다는 호재에 반응했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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