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첫번째 인증 이후 20일만에 106명 기록...하루에 10여명씩 신청
$pos="R";$title="아이폰";$txt="";$size="200,253,0";$no="200909231827349951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미국 애플사의 아이폰(사진)을 해외에서 구매해와 국내에서 전파인증을 받은 일반 사용자가 100명을 돌파했다. 아이폰의 국내 도입이 계속 늦춰지고 있어 개인 전파인증 숫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4일 전파연구소측에 따르면, 해외에서 구매해온 아이폰 단말기로 전파인증을 거쳐 인증서를 교부받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총 10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달 25일 첫번째 개인 인증 이후 20일 만의 일이다.
전파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들어 아이폰의 전파인증 신청자가 하루에 10여명에 달한다"면서 "어떤 날에는 15~20명이 신청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현재 KT와 애플간 아이폰 도입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일부 애플 마니아들은 해외에서 아이폰을 구매해와 전파연구소에서 직접 전파인증을 받고 있다. 인증서를 교부받아야만 이동통신사에서 개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이 전파인증을 받으려면 테스트 비용 30만2190원, 인증 비용 3만1000원, 면허료 2만7000원 등 총 36만190원이 소요된다. 여기에 해외에서 아이폰을 구매한 비용까지 합치면 100만원을 웃도는 돈이 들어가는 것이다.
그런데도 개인 전파인증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아이폰 도입이 계속 늦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의 국내 출시를 위해 KT와 협상을 진행하는 한편, 위치정보사업자로 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도 준비 중이다.
애플은 구비서류가 준비되는 대로 방송통신위원회에 사업자 허가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애플이 사업자 신청을 아직 하지 않았다"면서 "서류가 접수되는대로 검토해 문제가 없다면 허가를 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애플이 위치정보사업자로 허가를 받기까지는 신청 접수부터 방통위 전체의결까지 한달 정도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여기에 KT-애플간 협상까지 고려하면 아이폰의 국내 도입은 연말에나 가능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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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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