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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전략] 외국인 이탈을 걱정하나요?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 지수가 5주 만에(주간기준)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주 1720선을 넘어서는 등 강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주 후반에는 힘을 쓰지 못했다.


FTSE선진지수에 편입된다는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가 주 초반 강하게 유입됐지만 주 본격 편입된 이후 외국인 매수세는 한풀 꺾였다. 이에 1700.56으로 장을 시작해 1691.48로 한주를 마감했다.

28일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 조정은 있을 수 있으나 크게 긴장할 필요는 없다며 외국인 매수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패턴을 유심히 살피라는 조언을 내놨다.

◆황금단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주식시장이 1700선 돌파에는 성공했지만 안착에는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최근 주가하락의 배경은 중기 상승에 대한 기술적 부담, 3분기 기업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심,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기술적 조정의 폭과 기간은 3분기 실적 발표 및 4분기 전망에 따라 다소 커질 가능성이 있다. 당장 원·달러 환율과 외국인 매매에 주가 명암이 갈리더라도 내년 1분기까지는 미국의 금리 동결 기간에는 달러화 약세 및 외국인 매수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다.


시장 변동성에 잘 견딜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짜기 위해서는 '주도주+a'를 가져가야 하는데 가장 유력한 'a'는 내수주다. 금융주, 원화강세 수혜주(CJ제일제당, 오리온, 한국가스공사), 소비관련주(현대백화점, 대한항공), 생보사 상장 수혜주(신세계, 대우인터내셔널, 동부화제) 등을 꼽을 수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도를 하자 상승세에 익숙해진 증시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긴장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제한적 달러 약세는 비달러화 자산 선호도를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유동성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외적환경이다. 앞으로 제한적 달러 약세 흐름이 예상된다. 중국의 고성장과 국제유가도 외국인 매수에 우호적 환경이다.


외국인이 선호하는 IT 및 자동차 등 글로벌 수요 의존도가 높은 산업의 경기 및 이익 사이클도 우상향이다. 과거 통계를 보면 외국인 매매의 방향성이 결정되면 적어도 연간 단위를 넘어서는 경향이 발견된다. 외국인 투자자의 평가차익이 국내자금의 유입으로 인해 크게 확대될 때 매도하지만 국내 자금이 단기간 내에 증시로 유입돼 외국인 매도를 받아내기 어렵다.


◆김지형 한양증권 애널리스트= 10월 코스피는 3분기 실적시즌과 외국인 주도 유동성의 시너지 기대, FTSE 선진국지수 편입효과, 달러 캐리 자금 활성화에 따른 외국인의 우호적 수급으로 계단식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단 3분기 경기선행지수 및 이익 모멘텀이 정점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10월 중 단기고점 형성 가능성에 대한 고민도 일부 병행돼야 할 것이다.


외국인 주도 장세에서는 그들의 매매 패턴을 따라가는 게 최선책에 가깝다. 대형주 위주의 매매가 시장흐름도 쫓아가고 수익률을 제고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업종 전략에서는 실적과 수급 측면에서 기존 주도주(자동차, 화학, IT)의 위상이 크게 변하지는 않겠으나 환율 하락을 감안해 금융, 건설, 유통, 음식료로의 관심 이전도 필요하다.


◆우리투자증권= 현재 외국인의 매수세는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한국 시장 투자 비중을 회복해가는 것이 타당하다. 금융위기 완화에 따른 비중 재확대의 과정이라면 추가적으로 늘어날 수 있는 외국인 비중은 0.5%포인트다. 금액으로는 4조4000억원의 순매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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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세의 강도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지만 여전히 외국인 순매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이머징 마켓으로 외국인 자금을 유인할 수 있는 경제 및 증시의 구조적 환경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달러캐리 트레이드가 진행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갖춰져 있고 금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외국인의 순매수와 업종별 외국인 보유비중 추이를 감안해 은행, 철강/비철금속, 건설, 화학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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