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는 SK그룹이 경쟁사인 '메가박스' 인수에 나섰다는 소식에 약세다.
22일 오전 9시43분 현재 CJ CGV는 전일 대비 450원(2.16%) 하락한 2만400원을 기록중이다.
SK그룹이 메가박스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SK그룹은 메가박스 인수에 성공할 경우 주력 계열사 SK텔레콤 등을 주축으로 콘텐츠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SK그룹이 메가박스를 소유한 호주 맥쿼리펀드에 제시한 인수 가격은 2000~3000억원 사이.
업계에서는 SK그룹이 극장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경우엔 CJ와 롯데그룹으로 양분화된 극장 사업이 3강 구도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쟁심화 우려로 CJ CGV가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최찬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그룹의 메가박스 인수 추진으로 되레 CJ CGV가 불확실성 해소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라는 긍정적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대기업 진출로 경쟁심화 확대가 우려되지만 이미 수익성이 될 만한 지역에는 거의 다 진출한 상황이므로 더 이상의 공격적 확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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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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