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그린코리아회의]"그린웨이 통한 녹색성장형 도시설계 해야"

용산공원과 한강을 연결하는 대규모 공원 조성 등 그린웨이(Greenway)를 통한 녹색성장형 도시설계 방법이 제시됐다.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와 유엔(UN),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주최 '그린코리아 2009'에서 김기호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우리나라의 국가전력으로서의 녹색성장 정책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고층·고밀 개발의 기존 도시개발 사업은 지속가능한 개발과 상치되는 사업으로 IT 및 산업부문의 높은 세계 경쟁력에 비해 삶의 질은 낮은 수준"이라며 "집적 개발을 통한 경제적 이익 추구에 치중, 환경적·사회적 지속가능성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녹색도시의 모범적인 사례로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배터리파크와 싱가폴의 '도시 수변공간 중심의 장기계획 수립' 사례를 들어 서울을 녹색성장형 도시설계 전략 소개했다.

그는 서울시의 녹색도시 미래비전을 'Greenway를 통한 네트워킹'으로 제시하고 자동차 위주의 교통체계에서 보행중심을 교통체계로의 전환을 요구했다.


김 교수는 "강변북로 마운딩을 통한 주거단지와 한강, 용산공원과 한강을 그린웨이로 연결해 수변 공간을 조성하는 등 도시 녹색인프라로서 건강, 교통, 환경, 안전, 즐거움 등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안카를로 타마로 덴마크 칼룬드버그 소장은 이 자리에서 자원·에너지 순환형 칼룬트버그 생태산업단지를 소개하며 "연간 24만t의 이산화탄소와 2900만t의 수자원을 절감하고 1998년까지 1억6000만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모든 산업단지 구성원둘에게 도움이 된다는 공감대 형성과 제도실행을 위한 법적 제약이 없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모리치 시게루 일본교통정책연구소 대표는 일본사례를 중심으로 고속철도건설의 환경효과를 역설했다.


모리치 대표는 "일본의 지역 간 철도건설 프로젝트는 교통부문 CO2 방출량을 감소시키는 등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의 시대에 녹색성장의 견인차 역할 수행했다"며 "고속철도 건설에 그치지 않고 기술혁신 및 서비스 수준의 질적 향상에 따른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