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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국채선물, 한은의 경기진단 강화될지<우리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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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레인지> 108.70~109.40


6월 광공업생산 발표 이후 경기 회복 속도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부담감으로 국채선물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 압력이 우세한 모습이었다. 선물 가격의 낙폭이 확대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선물 가격 반등 시도가 이어지기도 하였으나 대내외적으로 발표되는 경제 지표의 호조와 경기 회복에 대한 부담을 넘어서지 못한 가운데 선물 가격은 전주 대비 53틱 하락한 109.10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을 계기로 글로벌 전체적으로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점과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약화되고 있는 점은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금통위와 FRB를 앞두고 낙폭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겠지만 부담 요인이 늘어남에 따라 하락 압력이 강해질 것으로 판단되며 기술적 측면에서는 과매도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매수 대응은 짧게, 전체적으로는 반등시 매도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잠시 상승시도, 대내외적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상승 하락 압력 증가 = 6월 광공업생산의 호조에 대한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6틱 상승 출발한 국채선물 시장은 선물 저평가 확대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시도를 이어갔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둔화된 점도 국채선물 시장에 우호적 재료로 작용하는 듯 하였으나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 가운데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선물 매도세로 하락 반전, 낙폭을 확대하며 다시 109.40레벨로 하락하였다.

미국의 경기 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었고 이의 영향으로 미 국채수익률은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이의 영향으로 국채선물 시장은 낙폭을 확대하는 듯 하였으나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낙폭을 만회, 결국 상승 반전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109.50을 레벨을 회복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이어가며 경기 회복에 대한 부담감이 시장에 확산된 영향으로 국채선물 시장은 다시 낙폭을 확대하였다. 저가 매수세의 유입도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이며 보합 수준까지 낙폭을 만회하기도 하였으나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강화되자 낙폭이 다시 확대되며 109.30레벨로 하락하였다. 이후 간헐적인 저가 매수세의 유입으로 장중 상승 반전하기도 하였으나 외국인들의 순매도 공세가 강화되며 하락 압력이 증가한 가운데 금통위를 앞두고 대내외적으로 개선되고 경기 전망에 대한 부담으로 낙폭을 추가 확대, 109.10레벨로 하락하였다.


주 후반 들어서도 경기 개선에 대한 부담과 저가 매수가 맞서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17틱 까지 상승했던 국채선물 시장은 장 후반 들어 상승 폭을 모두 반납하며 1틱 하락, 전주 대비 53틱 하락한 109.10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 미 고용지표 개선, 펀더멘털 개선 기대감 증가 = 전주 발표된 7월 미국의 고용지표는 경기 회복 속도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확대시킨 가운데 미 국채수익률은 폭등세를 나타내며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부담을 반영하는 모습이었다. 7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24.7만명 감소하며 시장의 예상을 크게 하회하였는데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감소 폭 중 최저 수준이다.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의 4주 평균값이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유지하며 신규고용의 감소 폭이 둔화될 것이라 예상하기는 하였으나 감소 폭은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상승할 것이라 예상되었던 실업률은 오히려 소폭 하락하였는데 구직단념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점과 그 폭이 미미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의미를 두기는 힘들다 하더라도 실업률의 하락 반전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은 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 안전자산 선호 약화 뚜렷하게 나타나 = 미국의 7월 고용지표가 회복 국면을 이어가자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 급격히 약화되는 모습이다. 달러/ 엔 환율은 장중 변동 폭이 3엔에 이를 만큼 급등세를 나타낸 가운데 지난 6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97엔대 중반을 회복하였다.


미 국채수익률은 큰 폭으로 상승하였는데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40bp 가까이 상승하기도 하며 거의 패닉에 가까운 반응을 나타냈다. 유럽의 주식시장들도 일제히 상승 마감하며 글로벌 전체적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약화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모습이다.


◆ 금통위 앞두고 한은의 경기 진단 강화될 가능성은 부담 요인 = 금주 금통위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전체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상승과 안전자산 선호 약화 현상은 국내 채권 현선물 시장에도 부담 요인이 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을 계기로 향후 FRB의 양적완화 정책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이 증가하고 있는데 3천억 달러 규모의 국채 매수 정책이 추가 연장 없이 종료될 것이란 전망이 점차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월 금통위에서 이전 보다 강화된 경기 진단을 내놓았던 한은 집행부의 경기 판단은 최근 국내외 시장 동향을 감안할 때 약화될 가능성 보다는 강화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다소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기는 하겠지만 펀더멘털 개선 흐름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은 국채선물 시장에도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 선물 가격 추가 하락은 스펙 물량의 손절을 불러올 가능성 = 선물 가격 하락에 따른 가격 메리트 부각과 선물 저평가 확대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시장에 어느 정도 지지력이 제공되고 있다. 지난 주 후반 들어 시장 미결제는 5천 계약 이상 감소하였는데 이는 외국인들의 매수포지션 청산에 따른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앞선 지난 5일 외국인들은 이날도 5천 계약 이상 순매도 하였는데 시장 미결제는 큰 변화없이 15만 8천 계약 수준을 유지하였다. 이는 외국인의 경우 기존 포지션의 청산에 나서고 있으나 은행과 증권의 경우 신규 매수 포지션을 구축한 결과라 할 수 있으며 대차거래와 관련된 물량도 있겠지만 저가 매수에 따른 스펙성 성격이 강하다고 본다면 선물 가격 하락에 따른 손절 물량의 유입으로 낙폭 확대 가능성도 고려되는 시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기술적 측면에서 과매도 국면이기는 하나 반등시 매도 관점을 유지해야 = 주 초반 미 국채 수익률 상승과 글로벌 전체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금주 금통위와 FRB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정책 불확실성이 있어 통화정책 기조의 확인 이전까지는 낙폭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여전히 과매도 국면이라 할 수 있는 만큼 저가매수 유입에 따른 반등 가능성도 고려해 볼 수 있어 단기적으로 매수대응도 가능하겠지만 부담 요인이 훨씬 큰 상황인 만큼 전체적으로는 반등시 매도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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