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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공군 이것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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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숫자 적지만 성능과 전략전술 앞서

주한미공군 이것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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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 7공군사령부가 지난 5일 F-15E 전투기(스트라이크 이글) 12대를 전북 군산 제8전투비행단에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순환배치로 미공군 전력의 단순 수치는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또 한국 전력 중 주한미공군이 차지하는 비율도 크게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전투력은 더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는 F-15K 40대를 비롯한 전투기(490여대), 감시통제기(40여대), 공중기동기(40여대), 훈련기(170여대) 등이 있다. 또한 주한미공군의 보유기는 F-16 60여대를 비롯한 전투기(70여대), 감시통제기(10여대) 등이 있다. 단순수량 비교를 한다면 주한미공군은 한국공군에 10%도 못미치는 수치다.


하지만 합동참모본부의 워게임과 한국국방연구원 무기전략지수 평가에 따르면 주한미공군이 갖는 의미는 크다. 전쟁의 승패가 전략·전술, 지휘관 능력, 무기의 활용능력에 따라 판가름된다는 점에서 단순수치는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주한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F-16과 북한의 MIG-29가 공중전을 비교한다면 레이더 탐지거리가 긴 F-16이 먼저 MIG-29를 발견해 공대공미사일을 발사해 한방에 추락시킬 수 있다. 또 MIG-29는 정밀한 공격을 도와주는 레이더모드가 없기 때문에 공격능력은 F-16보다 떨어진다.


주한미군 F-16 60여대, 북한 MIG-29 40여대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만해도 전략적 우세다.


주한미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A-10 선더볼트의 경우 현재 아파치 헬기가 없는 한군군의 공백을 채워주고 있다. 특히 북한 해군의 공기부양정 및 상륙정을 격멸하기 위해 핵심적인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U-2S 드래곤 레이디는 1950년대에 CIA의 주도로 록히드의 선진개발팀(일명 스컹크웍스)이 개발한 고고도 스파이기이며, 배치후 CIA 직할 비행대에 소속돼 동구권 국가에 대한 비밀정찰 임무를 수행했다. 지금은 한국 오산기지, 아프간, 이라크 등 민감한 지역에서 정찰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5월 한미당국은 워치콘 격상조치 했을때에도 오산기지에서 출동하는 U-2S 정찰기의 비행횟수를 늘리고 수집된 정보를 한국전투작전정보본부(KCOIC)와 연합분석통제본부(CACC) 등으로 곧바로 전달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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