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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 공공기관, 상반기만 12조8000억원 투자

지식경제부 산하 36개 공공기관은 26일 올해 26조3000억원의 투자예산 중 상반기에만 설비투자 등 총 12조8000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들 공공기관은 이날 안양 석유공사에서 열린 '5차 공공기관 선진화 이어달리기'에서 이같이 밝혔다.

설비교체·발전소건설· 광구 매입 등 설비투자에 9조4000억원, 원천기술개발·상업화지원· 인력양성 등 R&D 분야에 3조4000억원이 투입됐다.

기관별로는 한국수력원자력이 고리,월성,울진 등 신규 원전 8호기 건설 등으로 2조907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전력공사가 2조8650억원, 영월 복합화력발전소(남부), 인천 영흥화력발전소(남동),충남보령화력발전소(중부) 등 발전 5사가 1조4972억원, 가스공사 7853억원, 에너지관리공단 3742억원 순이었다.

가스공사가 총 1004Km의 천연가스 배관망 연장사업을 실시하고 한전이 변전설비, 배전전주 설치 등을 추진하는 등 주요에너지 공공기관들의 전국적인 에너지공급망을 구축 및 발전소를 신규 건설이 많았다.

신재생에너지시설 보급을 위한 녹색성장형 투자도 눈에 띄었다.

에단공은 공공기관 LED 조명보급 등 에너지절약시설 설치, 그린홈 2만가구 보급사업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 기업의 저탄소사업 촉진을 위한 탄소저감실적 구입 등에 총 4조4947억원을 집행했다.

한수원도 청정에너지 전원 확보를 위해 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2기, 신고리 3·4호기, 신울진 1·2호기 등 신규원전 8호기를 2016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이다.

해외유망광구 매입을 통한 자원개발형 투자도 이어졌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미국 멕시코만 앙코르에너지사에 이어 페루의 페트로테크사의 생산유전을 인수해 원유자주개발율을 제고시켰으며 광물자원공사는 남미, 아프리카 등 전략지역을 집중공략함과 동시에 호주 마리 우라늄광산과 볼리아 동·아연광산의 지분 확보에도 성공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경제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민간투자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기관들의 선도적 투자는 민간기업 투자 유인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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