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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강세' 엔화 지지 재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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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보험사 외화자산 정리, 미쓰이스미토모 증자 위한 외국인자금 유입

도쿄주식시장이 견조한 추이를 보이는 가운데 엔·달러 환율이 96엔대에 머물고 있다. 주말을 앞두고 큰 재료가 없는 가운데 주식시장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19일 오후 2시3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6.56엔으로 0.33엔 가량 상승하고 있다.



이달들어 엔·달러 환율은 한때 94엔대까지 하락하는 등 엔화 쪽에 무게를 준 바 있다. 그러나 지난주 96엔~100엔까지의 레인지가 98엔 중심으로 수렴되면서 레인지 폭도 좁아지고 아래쪽으로 레벨도 이동했다.







다음주 엔·달러 환율에 영향을 줄만한 재료로는 22일 미쓰이스미토모 은행 공모증자 입찰, 23~25일 사상 최대규모 미국채 입찰 1040억달러, 24일 외화자산 투신설정 등이 있다.



미쓰이스미토모 은행 증자 입찰과 관련한 외국인 자금 유입은 엔화 매수 재료로 엔 강세에 한 몫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채 입찰 이후 금리가 오를 경우 달러 강세 재료가 될 수 있어 엔·달러 환율에도 파급효과가 생길 수 있다.



즉 엔화 강세가 일본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 보다 대외적인 경제상황, 미쓰이스미토모 증자 등 대형 매수 재료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엔화를 떠받치는 재료는 무엇일까.

시장 참가자들은 엔화의 강세가 미국 시장의 형편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 경향이 커진 만큼 엔화 강세를 단순히 안전자산 선호로만 판단할 수만은 없다고 언급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상반기에 일본에서 보험사들이 외화 자산을 정리하면서 언와인딩 매수세가 많았던 부분이 엔화를 버티게 한 재료라고 볼 수 있다"며 "그러나 마이너스 금리 통화인 엔화를 굳이 매수하기는 부담이 큰 만큼 엔화 약세 쪽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달러가 약세로 갈 경우 엔화가 덩달아 강세를 나타내는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엔화 강세 여부가 단순히 엔화 자체만의 힘 뿐만 아니라 달러 약세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일본계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최근 경기 저점 통과 기대감, 리스크 선호 마인드가 나오면서 자금이 안전자산인 채권보다 상품, 주식 쪽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어 달러 강세 측면이 있었다"며 "그러나 한동안 강세였던 달러도 기축통화 지위 저하, 미국채 등급 하향 가능성 등으로 약세 쪽으로 갈 가능성이 남아있어 아직은 엔고 요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당분간 96엔~100엔대의 큰 레인지는 유지되겠지만 시장을 움직일 만큼 큰 모멘텀은 없어 완만한 엔화 강세 쪽으로 보고 있다" 며 "현재는 달러 고점 확인기, 3~4분기 90~98엔대로 달러 약세기. 4분기에는 달러 바닥을 찾는 시기로 엔·달러 환율이 90엔대 밑으로 하락할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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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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