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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연예기획①-1]'연예인 창업시대' 스타는 부업이 필요해?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재테크(財Tech)는 모든 서민들의 관심사다. 이것은 연예인이라고 해도 예외는 아니다. 아니 하루하루 불안감 속에서 사는 연예인에게 재테크는 보통 사람들보다 더 절실할지 모른다. 때문에 본업인 연예 활동 이외에 부업으로 다양한 사업을 하는 연예인들이 꽤 많아졌고 지금 이시간에도 생겨나고 있다. 아시아경제신문에서는 창간 21주년을 맞아 연예인 재테크에 대한 모든 것을 파헤쳐봤다.[편집자주]

연예인에게 이제 부업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조건이다. '인기'라는 덧없는 것에 한번 휩쓸렸다 내려오면 부업에 대한 생각은 더 간절하다. 부업이 아니라 본업이 돼 버린 연예인도 많다. 바야흐로 연예계 창업시대가 활짝 열린 것이다.

◆시대가 변하면 부업도 변한다

예전에는 연예인 부업하면 대부분 고기집을 떠올렸다. 그만큼 많은 연예인들이 고기집을 부업으로 삼았다는 말이다. 하지만 최근 연예인들은 분야를 막론하고 부업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요식업도 고기집을 한다는 것은 이제 옛말이다. 배우 홍석천은 이태원에서 이탈리아 레스토랑, 타이음식점, 퓨전중국음식점을 잇달아 오픈하며 연예인 음식점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인터넷의 발전은 연예인 부업에도 새바람을 몰고 왔다. 많은 연예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인터넷 쇼핑몰을 오픈한 것. 모든 사업이 그렇듯 많은 연예인 쇼핑몰들이 존폐를 거듭하고 있다.

이밖에 웨딩컨설팅업체도 연예인 부업의 대세다. 가수 김태욱을 비롯해 개그맨 박수홍, 권영찬, 배우 최정윤 등이 웨딩사업에 뛰어들어 연예인 부업의 대세를 바꿔놓고 있다.

교복업체를 차린 가수 토니안이나 헬스클럽을 운영하는 이훈 역시 자신의 장기를 잘 살린 부업으로 승승장구중이다.


◆연예는 선택, 부업은 필수?


요즘은 부업에 더 집중하는 연예인들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경기 불황인 탓도 있지만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연예계 활동보다는 노력한 만큼 수익이 나는 부업에 매력을 느끼는 것.

게다가 연예인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사업을 시작할 때 초기 홍보 마케팅 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다는 것도 쉽게 부업을 택하는 이유다. 한 연예 관계자는 "자신의 얼굴이 곧 홍보이기 때문에 어떤 사업을 하든 홍보에 대한 걱정은 굉장히 줄일 수 있다. 게다가 사업 초반 충성도 높은 고객을 쉽게 유치할 수 있는 것도 연예인 부업의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장점은 시간이 흐를수록 단점으로 변해가기도 한다. 많은 연예인 쇼핑몰이 쉽게 생겼다가 쉽게 문을 닫는 것은 이같은 홍보효과만 노리고 창업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인기만 믿고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지 않는 나태한 경영은 곧 수익 급감이라는 철퇴를 맞게 된다.

SK마케팅앤컴퍼니의 박원영 플래너는 "특히 연예인의 이름만 걸고 하는 사업은 필패(必敗)한다고 본다. 요즘 소비자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제대로된 대우를 받지 못하면 바로 외면하는 것이 요즘 소비자들의 특징이다"라고 전했다.

반대로 인터넷 쇼핑몰 '뽀람'(www.bboram.co.kr)을 운영하는 개그맨 백보람은 화보 촬영부터 의류 선정, 배달까지 일일이 직접 확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덕분에 '뽀람'은 가장 '대박'을 친 연예인 인터넷 쇼핑몰중 하나가 됐다.

연예계에 불고 있는 창업열풍은 한류스타, 아이돌 가수, 중견배우 등 분야, 남녀노소, 인기도에 상관없이 거세다. 지금도 많은 연예인들이 창업의 고민에 휩싸여 있다. 하지만 달콤한 창업의 맛에는 독(毒)이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는 이들도 아직 많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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