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size="160,224,0";$no="2009052618270677665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골프를 잘 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신체부위가 어디냐는 질문에 "허리가 좋아야 한다"는 대답이 가장 많이 나온다. 다음으로는 어깨관절, 무릎 등을 꼽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골프에 가장 중요한 신체부위를 주저 없이 "모든 곳"이라고 말하고 싶다. 틀에 박힌 대답일 수 있지만 사실 각 골프샷 마다 필요한 중요 부위가 다르기 때문이다.
드라이버를 잘 치기 위해서는 임팩트 시 긴 채를 감당할 수 있는 무릎과 허리의 균형이 중요하다. 아이언샷에는 알맞은 거리를 효과적으로 보내기 위해 스윙시 상체와 하체의 균형이 필요하다.
어프로치샷 같은 짧은 거리 샷은 일정한 리듬과 가벼운 터치감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손목과 팔꿈치 관절 움직임이 매우 중요하다.
손목 관절이나 팔꿈치 관절에 문제가 있어서 원활한 움직임에 제한이 있다면 아무래도 어프로치 뿐 아니라 전반적인 스윙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대부분 티칭 프로들은 20~30m 정도의 짧은 거리 어프로치샷에서 손목을 움직이지 말 것을 주문한다.
손목을 최대한 움직이지 않고 고정시킨 상태에서 백스윙의 크기와 임팩트 시 터치감으로 거리를 조정하는 것이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이론은 그렇지만 이 손목이라는 '놈'을 가만히 고정시키가 쉽지 않은 게 문제다. 조금만 힘을 주면 어프로치샷이 안으로 감기거나, 조금 느슨해지면 '쌩크'가 나버리는 현상을 골퍼들이라면 누구나 겪게 된다.
$pos="C";$title="";$txt="KLPGA 나예진 선수의 어프로치샷 모습";$size="300,450,0";$no="200905261827067766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일반적으로 키보드를 많이 치는 사무직 종사자라든지, 손이나 팔꿈치를 이용한 수작업을 장시간 해야 하는 직업의 골퍼들의 경우, 손목 질환을 본인도 모르게 앓고 있는 경우가 꽤 흔하다.
자가진단을 해보자. 손바닥을 서로 기도하듯이 모아서 밀어보자. 또 손등끼리 서로 대고서 밀어보자. 각각 1분 정도 밀어서 손바닥에 이상 감각이 있거나 타는 듯한 통증이 있다면 손목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를 수근관 증후군이라고 한다.
이런 문제가 있다면 2~3개월 정도 골프를 쉬는 것이 좋다. 아울러 직업적으로 손목을 많이 쓴다면 키보드를 칠 때 손목 받침대를 사용하거나 각종 수작업 때 손목 보호대나 손목을 시계 차듯이 둘러싸는 테이핑을 해주는 것이 좋다.
평소 손목질환을 가지고 있지 않은 골퍼라도 스윙할 때 걸림돌이 되지 않을 정도로 약간 조이듯이 시계를 착용하고 골프를 치는 것이 좋다. 시계를 차는 행위가 손목에 고정효과를 줘서 고정에 도움이 되고 손목을 통과하는 신경, 혈관을 둘러싸고 있는 인대에 테이핑 효과를 주어 손목부상을 예방해준다.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데 도움이 되는 한방차도 있는데 바로 칡차다.
칡은 한방에서 근육의 결림을 풀어주고 관절의 움직임을 좋게 만들어주는 효능이 있어서 평소에 담이 많이 결리고 뚱뚱한 체질에 많이 사용하는 한약재다.
일반인들의 경우 차로 만들어서 가볍게 상복하면 좋다. 농도는 너무 진하지 않게 우려낸 물로 하루에 4~5차례 가볍게 복용한다.
자생한방병원 골프클리닉 김철수 원장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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