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21일 다음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저점을 보이겠지만 2분기 역시 광고주의 예산 집행이 본격화 될 가능성이 낮아 제한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한우 애널리스트는 "다음은 1분기에 매출액 530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올릴 것다"이라며 "매출액은 전 분기대비 10.8%, 전년 동기대비 7.3% 감소한 것이며 영업이익은 전 분기대비 51%, 전년 동기대비 49.4% 급감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론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은 155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 분기대비 18.8%, 전년 동기대비 23.3% 감소한 것 것. 또 검색 광고 매출은 지난해 4분기대비 12% 감소한 277억원을 기록, 경쟁사에 비해 하락폭이 클 것으로 우려됐다. 반면 쇼핑부분은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대비 17%, 전년 동기대비 141% 증가한 68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검색광고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쿼리(Query, 질의) 수는 1분기 36억6000만개를 기록해 전 분기대비 10.3% 증가했지만 검색매출은 감소가 예상된다"며 "경기침체와 검색광고 파트너인 구글의 영업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2분기부터는 다소 회복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그러나 2분기 역시 광고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이 힘들 것으로 예상돼 제한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쿼리수 등 광고와 밀접한 트래픽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 경기 회복이 되면 광고 매출도 다시 회복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