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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당한 석조문화재 15점 회수

울주 ‘최진립 장군 묘의 장군석’ 2점 등 8건, 15점
문화재청, 사범단속반 운영…문화재매매업자 지도감독 및 교육도 강화

도난당한 석조문화재 15점이 회수 됐다.

문화재청 사범단속반은 최근 도난 된 석조문화재 회수를 위해 탐문조사를 벌여 경기도 일대 2곳에서 울주 ‘최진립 장군(조선 중기 무신, 1568~1636년) 묘 장군석 2점’ 등 15점을 되찾았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3월 26일 경기도 용인 부근에서 찾은 충남 공주시 장기면 소재 ‘류진항 묘의 석양 4점’은 소장자(류정호)에게 되돌려줬다.

올 3월 31일 ▲경기도 남양주시 택지개발공사장에서 찾은 문경 김용사 ‘장로계성당공덕 불망비 귀부 1점’ ▲울주 ‘최진립 장군(조선 중기 무신, 1568~1636년) 묘 장군석 2점’ 등 11점 중 소장자가 확인된 ▲‘김용사 불망비 기단석(귀부)’와 ▲‘최진립 장군 묘의 장군석’ 2점(2008년 11월 도난) ▲‘류운용(1539~1601년) 묘의 석양’ 2점(올 1월 도난) 등 5점은 곧 원위치에 갖다놓을 예정이다.

소장자가 확인 되지 않은 6점(불망비 기단석 1점, 이수 1점, 석양 4점)은 소장자 확인 및 도난신고처리를 위해 경찰청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중이다.

회수한 ‘최진립장군 묘(1636년) 장군석’과 ‘류운룡 묘(1601년) 석양’은 건립 연대가 확인돼 그 때 묘역의 석물양식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최진립 장군묘의 장군석은 일반 장군석과는 다른 특이한 관모 형태를 띠고 있다.

소장자가 확인 되지 않은 ‘불망비’(不忘碑, 후세 사람들이 잊지 않도록 어떤 사실을 적어 세우는 비석)의 ‘이수’(?首, 비석머릿돌)는 전통적 이수 양식을 보여주는 등 조선후기 석조물양식 규명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 된다.

문화재청은 도난문화재 등 불법문화재 유통근절을 위한 문화재매매업자 지도감독 및 교육과 대중매체를 통한 도난도굴 예방 홍보를 꾸준히 할 방침이다.

또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도 굳건히 갖춰 잃어버린 문화재의 빠른 회수, 범인검거, 불법거래 차단, 국외유출 방지 업무를 효율적으로 할 계획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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