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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식시장 저평가 돼 있다"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현재 시점이 역사적으로 살펴볼 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가장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과잉 상태가 없는 저평가 국면에 있다. 따라서 전세계적으로 주식 투자 하기에 좋은 시기다."

미칼라 마커슨 소시에떼 제너랄 자산운용(SGAM) 이코노미스트는(경제 리서치 팀장) 15일 한국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마커슨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경제 침체가 단기간 내에 회복되기는 힘들 것"이라며 "때문에 짧은 미래에 주식시장이 반등을 크게 하지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상황이나 기업실적 등의 측면에서 아직 실망스러워야할 부분이 남아 있다"면서도 "하지만 대부분의 불확실성 요소는 거쳤고, 더디긴 하지만 경제 회복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엔 글로벌 주식시장이 동조화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지금은 주식 매수 적기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 주식시장이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처럼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에 있어서 개인의 니즈에 맞는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마커슨 이코노미스트는 "주식 뿐 아니라 원자재와 인프라 투자, 채권 투자를 적절히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동성 프리미엄을 통한 국채 투자나 인도, 중국을 중심으로한 인프라 투자도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유 상장지수펀드(ETF)나 선ㆍ현물 투자 보다는 석유 생산 회사 주식을 사는 것이 장기적으로 수익을 올리는데 유리할 것"이라며 "금융위기 이후 안전자산으로 꼽혀 고평가 돼 있는 금투자도 현물보다는 금을 채굴해 내는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 측면에서 더 좋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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