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프랑스·일본·태국 음식 세계화의 비밀은?

프랑스, 일본, 태국 음식은 왜 세계적으로 유명할까?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위원장 곽승준)와 농림수산식품부가 7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한식 세계화 2009'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이같은 비밀이 풀렸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프랑스, 일본, 태국을 대표하는 각국의 음식전문가들이 사례 발표에 나서 자국음식의 세계화에 대한 비법을 설명했다.

샤를 쿠앵트로 '르 꼬르동 블루' 아시아지역 부회장은 프랑스 음식의 세계화와 관련, "프랑스 음식은 문화적 요소를 결합하고, 와인·치즈 등을 활용한 요리법을 개발하여 지금의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며 "원산지 품질등급을 표시해 식품 품질을 관리하고 국제 박람회를 통해 식문화 홍보, 조리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식 세계화와 관련, "홍보강화, 포장·유통기술 개발 등을 통해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토 가즈타카 일본 JRO 전무이사는 일식 세계화 성공원인으로 정부와 민간기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JRO를 꼽았다.

JRO는 일본식 레스토랑 해외보급 추진기구다. 주요국에 현지조직을 설립해 일식당간 정보교환, 홍보, 일본 식재료의 수출촉진 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현지 일식상황 분석, 위생관리기술 및 조리기술 보급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한식 세계화와 관련, "한국도 정부와 민간이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한식의 해외진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태국 음식의 세계화 요인을 설명한 수라차이 찌우 짜른 싸쿤 교수는 "태국 정부가 2002년부터 태국음식 세계화를 추진해왔다"며 "태국 음식의 성공요인은 고객을 따뜻하고 정중히 환대하는 태국의 문화가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표적 태국음식인 '똠냠꿍'은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식재료를 사용해 태국 식자재 수출에 기여했다"며 "음식 세계화는 상품뿐만 아니라 문화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