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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엔 여성 스타 마케팅이 '짱'

일부 여성 스타, 본업보다 광고 수입 짭짤 … 샤라포바, 지난해 광고 계약으로 450억 원


불경기라지만 지난해 몇몇 스타는 광고 계약 등 비즈니스에서 막대한 돈을 거머쥔 것으로 나타났다. 컨트리 뮤직 가수 제시카 심슨은 본업인 음악으로 번 돈보다 신발ㆍ핸드백으로 번 돈이 훨씬 많았다.

불경기에는 익히 알려진 스타를 광고 모델로 내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마돈나 같은 유명 스타 수백 명에게 광고 계약을 중계한 매니지먼트 업체 플래티넘 라이의 라이언 신먼 최고경영자(CEO)는 "기업이 신제품 출시를 꺼리는 불경기에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최선책은 스타"라고 잘라 말했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의 자매지인 포브스위민은 지난해 부업으로 잘 나간 몇몇 스타를 최근 소개했다.

◆제시카 심슨=금발의 컨트리 가수 심슨은 지난해 '제시카 심슨 컬렉션'으로 떼돈을 벌었다. 컬렉션은 지난 20005년 신발로 처음 선보였다. 지금은 핸드백ㆍ선글라스에서부터 드레스ㆍ장신구까지 온갖 제품이 컬렉션에 포함돼 있다.

지난해 컬렉션 도매 매출 규모는 3억 달러(약 3900억 원)를 기록했다. 심슨은 선불로 1500만 달러를 받았다.

◆할리 베리=2002년 아카데미 여우 주연 수상자인 베리는 지난해 3월 코티 화장품과 계약을 체결했다. '할리 바이 할리 베리'라는 이름의 향수ㆍ보디로션ㆍ샤워젤(소매가는 17~35달러) 마케팅 계약이었다.

베리는 선불로 연간 35만 달러를 받는다. 레블런 화장품 광고 출연료로는 150만 달러를 거머쥐었다.

◆샤키라=콜롬비아 출신의 힙합 가수 샤키라는 지난해 7월 마돈나ㆍU2ㆍ제이Z와 콘서트 프로모션 업체 라이브 네이션에 합류했다. 계약 조건은 앨범, 순회공연, 기타 제품 상품화 대가로 10년 간 7000만~1억 달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태생의 금발 미녀 테니스 스타 샤라포바는 지난해 부상으로 코트에 거의 서지 못했다. 그렇다고 돈을 못 번 것은 아니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1월 소니 에릭슨과 '글로벌 대사'(광고)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4년, 광고료는 800만 달러다. 그는 지난해 게토레이ㆍ태그ㆍ캐논과도 광고 계약을 맺어 2600만 달러나 챙겼다.

◆앤 해서웨이=2006년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008년작 '레이첼 결혼하다'에서 열연한 해서웨이는 지난해 1월 랑콤 화장품과 '마그니피크' 향수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레이첼 결혼하다'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해서웨이는 낯 뜨거운 공연으로 유명한 뉴욕 시내 클럽 '박스'에서 광고 촬영에 들어가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해서웨이는 마그니피크의 '브랜드 대사'(일명 대변인)로 연간 정액 200만 달러를 받는다.

◆기네스 팰트로=팰트로의 주간 뉴스레터와 웹사이트는 소화계통 해독에서부터 그가 좋아하는 프랑스 파리의 레스토랑에 이르기까지 온갖 정보를 가입자 15만 명에게 제공한다.

팰트로는 뉴욕에 피트니스센터도 개관했다. 내년 가을에는 요리책 '내 아버지의 딸'을 출간할 예정이다.

◆빅토리아 베컴=영국 여성그룹 스파이스 걸의 멤버 출신으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부인인 빅토리아는 지난해 9월 고급 드레스 제품군(소매가 1500~3600달러)을 선보였다.

빅토리아의 이름을 딴 청바지 제품군 dVB가 처음 선보인 것은 2007년이다. 그의 이름으로 내놓은 '코티' 향수 두 종은 지금까지 세계 매출 1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 가운데 빅토리아에게 돌아간 순이익은 500만 달러에 이른다.

빅토리아는 아르마니, 마크 제이콥스와도 광고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팬들 관심이 뜨거웠던 3개월 간의 스파이스 걸 재결합 순회공연으로 수백만 달러를 만지기도 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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