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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전략]1200선 돌파 가능..'정책 수혜 금융주 OK'

전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1200선을 넘어서는 등 전고점인 1288.56포인트에 가까이 다가선 1199.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95억원, 1362억원을 순매수하며 강세장을 이끌었고 프로그램 매수세도 대거 유입됐다.

미 정부의 금융권 부실자산 해소 계획에 대한 기대와 원·달러 환율의 안정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증시전문가들은 24일 수급 개선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추가 상승을 염두에 두되 단기 모멘텀에 편승한 대응이 유효하다는 조언이다.

임동락 한양증권 애널리스트= 환율안정과 미 증시의 바닥탈출 징후가 코스피의 V자 반등을 가능케 했다. 여기에 10거래일 동안 지속된 프로그램매수와 기관 외국인의 동반매수라는 수급개선 효과가 더해졌다.

정책 효과의 기대감이 가시화되면서 투자심리가 많이 개선됐다. 안도랠리 성격의 주식시장 추가상승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단기 모멘텀에 편승한 수익률 관리가 필요하다. 금융시장 완화를 위한 정책 효과의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주, 실적전망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상대적 선전이 예상되는 환율 수혜주, 상품가격 반등을 고려한 일부 원자재관련주에 관심을 가질만하다.

최창호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 수급과 기대심리로 1200선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이후에는 전고점이자 2차례나 돌파에 실패했던 1230선이 의미있는 저항선이 될 것이다.

유동성장세 등과 맞물려 기대감은 높으나 현실적으로 돌파에는 모멘텀이 필요하다. 특히 시장이 기대하는 미국의 부실자산 처리는 밑그림이 그려져도 이해관계상 진행이 순조롭지 못할 공산이 크다. 모멘텀 형성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전반적으로 추가 상승을 염두에 두되 탄력 둔화 및 전고점 저항을 염두에 둔 단기 대응이 요구된다.

류용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지수 1170선 전후에서 주춤하던 주식시장이 지수 1200포인트에 불과 0.5포인트 남겨둔 상황이다. 글로벌 금융환경이 안정을 되찾아가고 전세계 증시가 의미있는 반등을 보이는 가운데 우리 증시는 수급개선의 속도가 뒤쳐져 지수 1200선이 그동안 지연됐다.

따라서 전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와 순매수의 절대금액 증가는 심리를 수급이 뒷받침하기 시작했다는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 신호다.

버냉키 미 연준의장의 발언대로 금융시장 안정이 전제될 경우 글로벌 경기 바닥 시점이 가까워질 것이라는 점도 일부 시장에 투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5개월에 걸쳐 5번째 맞이하는 지수 1200~1220포인트 돌파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고 본다.

다만 지수 1200~1220 돌파 및 안착 확인까지 남아있는 마지막 매물과의 충돌 가능성 및 높은 벨류에이션에 대한 부담, 예상보다 지연될지 모르는 경기 반전 모멘텀 등을 감안해 여전히 추격 매수보다는 저가 분할 매수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형렬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종합주가지수가 2.4% 상승하며 1200포인트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 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주요시장이 3% 내외의 상승을 보이며 글로벌 주식시장 전체가 단기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각국 정부의 지속적 정책 대응이 과도하게 반응했던 부정적 시장태도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시장을 압박해 온 변수들이 약화되면서 나타나는 위험선호 현상은 주식시장 상승연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견조한 상승기조가 유지된다면 단기적으로 모멘텀 반전을 기대할 수 있는 중소형주 중심의 대응이 적절해 보인다. 대표 500대 기업의 이익 모멘텀은 여전히 하향조정되고 있지만 그 폭이 점차 완화되고 있고 중소형주의 이익 모멘텀은 대형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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