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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수급동향이 증시 방향성 결정<현대證>

현대증권은 9일 환율안정이 디커플링 모멘텀이 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환율과 수급동향이 증시 방향성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성영 애널리스트는 "내부적인 측면에서 보면 환율과 수급동향에 대한 점검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며 환율 급등시마다 국내증시가 단기 충격을 받아왔다는 점, 3월 위기설 등 동유럽 디폴트 리스크 등이 부각되면서 원ㆍ달러 환율 1600원 돌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 등을 환율에 주목해야 할 이유로 들었다.

원·달러 환율은 1600원 부근에서 단기 고점을 확인한 모습이다.

그는 최근 환율 상승의 주 요인을 내부적인 불안요인보다 글로벌 달러 강세의 부산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현재 위기 상황이 3월 이후에 완화될 가능성이 있고 국내 경상수지의 흑자기조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환율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수급 동향에 대한 점검도 향후 지수의 지지와 저항수준을 확인하는데 있어 결정적인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배 애널리스트는 "현재 수급측면의 특징은 기관의 저점매수와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매도로 요약할 수 있는데, 외국인의 기본적인 매매방향이 미 증시의 흐름과 일치한다는 점으로 볼때 추가적인 미 증시의 급락만 저지된다면 크게 우려될 사항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1차적으로는 글로벌 경쟁 우위가 부각될 수 있는 업종 대표주에 대한 분할 매수 대응이 좋아보인다"고 조언했다. 추가적으로는 국내지수가 PBR기준 0.8배 부근에 위치해있는 만큼 가격논리가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낙폭과대 우량주에 대한 접근도 단기 수익률 제고에 바람직한 대응이라는 것.

그는 "기관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졌던 전기전자, 화학 업종 등에 대한 접근이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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