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스위프트 한국 지사 개설 업무 개시

209개국 8500개 기관 연결, 단절없는 결제 서비스 제공
전자무역·자통법 시행 계기로 한국 사업 확대에 주력



전세계 금융망을 하나로 이어주는 글로벌 금융 시스템 ‘스위프트(SWIFT,)’가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서울 공평동 SC제일은행 본점에 입주한 스위프트 한국 지사는 스위프트의 22번째 국가 오피스이자 아시아 지역에서는 8번째로 설치된 것으로 황의택 이사가 운영을 담당한다.

‘세계은행간금융전자통신기구’(Society for Worldwide Interbank Financial Telecommunication)의 약자로 전세계 209개국 8500개가 넘는 금융기관과 연결된 글로벌 조합이다. 이를 통해 표준화된 메시징 서비스와 보안, 인터페이스 등을 제공함으로써 국제은행간 대금결제 서비스를 원하는 은행이나 증권사 기업 등이 하나의 창으로 모든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27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증권사중에는 대우증권이, 기업 고객으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회원사로 유치했다. 이들 회사가 전송한 메시지는 지난해 기준 약 2900만건으로 전세계에서는 23위, 아시아 국가에서는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979년 1월부터 본격적인 시스템이 가동된 스위프트는 한국에서는 그동안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가 2000년대 초반 전자무역이 호황세를 보였을 당시 도입 여부를 놓고 학계와 무역업계를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그러나 부족한 정보량과 스위프트 본사 차원의 홍보활동 미흡, 은행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무역업계의 가입장벽이 높다는 부정적 인식 전자무역 시스템의 국산화에 대한 요구가 강했던 탓 요인으로 인해 활성화 되지 못해 한동안 잊혀진 이름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구축해 출범한 국가전자무역플랫폼 ‘U트레이드허브’가 단절없는 글로벌 무역대금 결제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스위프트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으며, 한국무역협회와 외환은행과의 신용장(L/C) 송수신 서비스를 위한 프로젝트를 스위프트와 공동 진행함으로써 스위프트는 국내 시장에 들어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무역협회와 스위프트는 일본, 중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무역결제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2010년부터 본격적인 결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 시행되는 자통법에 따라 은행은 물론 증권사 헤지펀드 등 다양한 금융기관 과 한국은행, 한국예탁결제원 등 정부기관도 글로벌 무역대금결제 송수신 시스템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이들 기관과의 협업 시스템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 LG전자 이외에도 대기업 및 중견기업들에 대한 영업 활동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25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안 존스톤 스위프트 아태지역 사장은 “스위프트는 커뮤니케이션업체로 금융시장서 다양한 역할 하다 보니 금융기관들이 협업을 가능케 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스위프트는 시장 내에서 적절한 표준 관행 및 표준을 수립함으로써 비즈니스에서 결제 메시징 서비스를 통해 보다 편안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존스톤 사장은 이어 “한국은 다양한 부문에 걸쳐 많은 선도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부가 기업의 금융거래 간소화와 비용 및 비효율성의 개선을 위해 계속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스위프트 시스템은 이러한 한국 정부와 업계의 노력이 글로벌 표준을 통해 실현될 수 있도록 기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의택 이사는 “자통법 시행으로 헤지펀드 등 플레이어와 관련 금융상품이 증가하는 새로운 환경에서는 어떻게 보다 투명하게 자동화된 국제거래를 가능하게 할 것인지가 경쟁력 증대의 관건이 될 것”이라면서 “국내외 모든 거래를 하나의 채널로 실현하길 원하는 기업이나 금융기관은 스위프트와 협력 했을 때 이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위프트는 국내 고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어 홈페이지(www.swift.com/kr)를 오픈했으며, 한국지사 설립에 맞춰 한국과 스위프트 글로벌 회원 사이의 협업을 지원하는 새로운 한국그룹을 커뮤니티 홈페이지(www.swiftcommunity.net)에 런칭했다.

이와 함께 중소 금융기관이 스위프트 시스템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웹 기반의 ‘스위프트 라이트’를 출시해 적은 규모의 거래 기관의 수요에도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1211:20
    양천구 33평 24억 아파트 21억까지 떨어져…매물 풀리고 호가 하락
    양천구 33평 24억 아파트 21억까지 떨어져…매물 풀리고 호가 하락

    "인근 신축 아파트 33평(전용면적 84㎡)이 전에는 24억원에 호가가 형성됐어요. 그런데 양도세 중과 발표가 나오고 21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고 이젠 21억원에라도 팔겠다고 하네요."(서울 양천구 신정동 A공인)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방침이 확정된 이후 시장에선 체감할 만큼 다주택자 매물이 풀리고 있다. 수억원씩 호가를 낮춰 내놓거나 세입자가 있어 당장 정리하기 어려운 경우엔 위로금 명목의 웃돈을 주고 매각하

  • 26.02.1211:00
    2월 주택사업자 경기 전망 대폭 개선…"수도권 중심 가격 상승 기대"
    2월 주택사업자 경기 전망 대폭 개선…"수도권 중심 가격 상승 기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주택 매매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택사업자들의 경기 전망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5.3포인트 상승한 95.8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수도권의 경우 11.9포인트 올라 107.3으로, 비수도권은 16.0포인트 상승한 93.3으로 전망됐다. 해당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주택사업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 26.02.1107:00
    "국가가 부동산 개발 판 깔았다"…1·29 대책에 업계 '새 사업 검토'
    "국가가 부동산 개발 판 깔았다"…1·29 대책에 업계 '새 사업 검토'

    정부의 1·29 도심 주택공급 대책에 부동산개발업계가 새 사업 검토로 들썩이고 있다. 정부가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공공 유휴부지 10여곳과 노후청사 34개소 위치 및 착공 일정을 공개하자 인근 민간 유휴부지까지 개발 동력이 생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지난해까지 악성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에 묶여 있던 업계가 올해를 기점으로 규모 검토와 사업성 분석에 나서고 있다는 게 현장 분위기다. "규모 검토 이미 시작…PF사태

  • 26.02.0713:56
    다음 주 3492가구 공급 예정…1분기 서울 분양 2002년 이후 최다
    다음 주 3492가구 공급 예정…1분기 서울 분양 2002년 이후 최다

    다음 주에는 전국 2개 단지서 총 3492가구가 공급된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둘째 주에는 전국 2개 단지 총 3492가구(일반분양 901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전주 1194가구와 비교할 때 2298가구 늘어난 수치다. 단지별로 인천 남동구 간석동 '포레나더샵인천시청역'과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e편한세상센텀하이베뉴'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포레나더샵인천시청역은 지하 4층에서 지상 최고 35층, 총 24개동, 전용면적 39∼84

  • 26.01.2411:40
    다음 주 줄어든 물량…전국 3개 단지서 184가구 분양
    다음 주 줄어든 물량…전국 3개 단지서 184가구 분양

    1월 넷째주 분양 시장이 한산한 모습이다. 전국 3개 단지서 총 184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넷째 주에는 전국 3개 단지 총 184가구(일반분양 156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전주 3260가구와 비교할 때 3076가구 줄어든 수치다. 다음 주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형남아파트6차', 경기 김포시 양촌읍 '여기가(장애인자립특화형공공임대)'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형남아파트6차는 지하 1층∼지상 최고 8층

  • 26.02.0307:05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4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3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2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1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511:23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박원석 전 국회의원(2월4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박원석 전 의원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원석 : 네,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오늘 장

  • 26.02.0314:25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2월 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정치, 지난주 토요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9개를 올렸습니다.

  • 26.01.2907:47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군멍군'을 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올 8월 전당대회를 향한 움직임이다. '8월 전대'는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를 넘어 여권의 권력 지형을 가르는 의미가 있다. 정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그의 정치적 힘은 지금보다 더 커진다. 여권 내 위상이 올라가는 것도 당연하다. 2028년 국회의원 선거의 공천권을 쥐기 때문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표가 된다면

  • 26.01.2811:24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긴장감이 높아가는 흐름이다. '명청대전'이라는 말이 나오더니 최근에는 최고위원회에서 직접 언쟁을 주고받았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일도 벌어졌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세력 격돌이 서서히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그 한가운데 있다. 최근 이 수석최고위원과 두 차례 인터뷰했다. 지난 21일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해 1시간 인터뷰했고, 27일엔 전화

  • 26.01.2611:31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2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님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모시고 최근 여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