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일 LG이노텍에 대해 모회사이자 주요 고객인 LG전자의 실적 악화에 대한 영향이 우려된다며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목표주가는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오세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과 매출 비중 70%를 차지하는 LG전자의 부진이 예상되는 만큼 실적 둔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LG이노텍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2% 감소한 4513억원, 영업이익은 97.4% 감소한 20억원으로 수익률은 BEP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오 애널리스트는 ▲전방산업 악화, ▲경쟁사간 가격 경쟁 심화를 실적 악화를 지속시킬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오 애널리스트는 "환율 효과로 강화된 가격경쟁력과 Tuner, 카메라모듈, 진동모터 등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주력 제품군을 중심으로 2분기 이후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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