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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펀드, 지난해 마지막주 수익률 '+' 전환

국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한 주 만에 플러스(+)로 돌아서며 지난 한해를 마감했다.

3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2일 기준으로 국내주식형펀드 중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455개 일반주식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1.7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주펀드(17개)가 중형주의 선전에 힘입어 2.86%로 가장 높은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86개)는 1.31%, 배당주펀드(33개)도 1.66%의 수익률을 거두며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펀드별로는 중형주 투자 비중이 40% 이상인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주식1'이 주간 수익률 3.66%로 1위를 기록했으며, 중형주 편입 비중이 높은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 1'과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1'이 각각 3.42%와 3.37%로 뒤를 이었다.

국내주식형펀드의 경우 주간 평균 수익률 1.69%를 기록해 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 0.27%에 비해 양호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지역별로 혼조 양상을 보였다. 글로벌펀드(61개)는 0.86%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신흥국펀드(117개)는 -1.08%로 부진했다.

중국펀드(95개)는 홍콩 증시 상승에 힘입어 1.31%를, 브라질펀드(19개)는 현지 증시와 헤알화 환율의 안정으로 1.97%를 거뒀다.

일본펀드(51개)도 엔화 약세 전환으로 수출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1.89%를 나타냈으며, 북미펀드(7개)는 미국 증시의 반등으로 2.21%를 기록했다.

반면 인도펀드(26개)는 현지 증시의 상승에도 환율 영향 탓에 -1.33% 수익률을 보이며 부진했다.

지속되는 경제 불안으로 러시아펀드(19개)는 해외 펀드 가운데 가장 부진한 -8.3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실물 펀드 가운데 금 펀드인 'SH골드파생상품 1-A'가 금값 상승 덕분으로 주간 수익률 5.35%로 해외주식형펀드 중 1위를 차지했다. 월간 수익률도 15.4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형펀드는 수익률 호조를 지속했다. 연초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와 국채 발행 물량 증가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금리가 큰 폭으로 내린 영향이다.

일반중기채권펀드(13개)는 1.15%로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우량채권펀드(16개)는 주간 평균 수익률이 0.63%, 일반채권펀드(43개)는 0.55%, 초단기채권펀드(5개)는 0.14%를 나타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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