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 RISE사업추진단은 최근 '2025년 부산 수영구 문화콘텐츠 개발'을 주제로 한 우수작 시상식을 개최했다.
동아대 RISE사업추진단이 ‘부산 수영구 문화콘텐츠 개발’ 우수작 시상식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아대 제공
이번 시상식은 동아대 RISE사업추진단이 부산 수영구청과 협력해 추진 중인 '지역 연계 문화콘텐츠 개발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수영구 민락수변공원 활성화를 목표로 한 겨울 시즌 빛축제 '제2회 밀락루체페스타'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축제에 적용 가능한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동아대 산업디자인학과는 RISE사업추진단의 지원을 받아 '커뮤니케이션디자인' 교과목(지도교수 김재홍)을 통해 밀락루체페스타를 주제로 스토리텔링, 캐릭터 디자인, 조명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기획안을 제안했다. 이 수업에는 산업디자인학과 시각미디어디자인전공 3학년 학생들이 참여해 총 8개 팀의 기획안이 도출됐다.
학생들은 지난 6월 교내 발표회를 통해 프로젝트 결과를 공유, 이후 수영구청의 심사를 거쳐 최근 수영구청에서 우수작 시상식이 열렸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1조(김진휘·권현희·김채윤·정재연·정재현)가 수상하고, 우수상은 5조(이나영·김서린·권보희·박소정·임서현·허예림)와 8조(정수현·강민지·김재성·김채현·노희련·박지은)가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1조 팀장 김진휘 학생은 "지역 축제를 주제로 한 실무형 프로젝트를 통해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다"며 "배운 이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었고, 우리의 아이디어가 지역 축제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재홍 교수는 "RISE사업추진단을 중심으로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수업 기반 프로젝트를 실제 지역 축제로 연결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학생들은 실무 역량을 키우고, 지역은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확보하는 상생 구조가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김우생 동아대 RISE사업추진단 부단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수요를 대학 교육과 연계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RISE사업의 대표 사례"라며 "지자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지역 문제 해결과 인재 양성을 동시에 실현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2회 밀락루체페스타'는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공원에서 내년 1월 31일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