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일째 상승…12만원 안착 시도[특징주]

삼성전자가 3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12만원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장중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30일 오전 9시44분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300원(1.09%) 오른 12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2만9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전일 장중 처음으로 12만원선을 돌파했던 삼성전자는 이틀 연속 12만원선을 넘어서면서 안착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내년 양호한 실적 전망이 주가 상승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 긍정적인 업황이 지속되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115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0% 성장할 것"이라며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기타 사업부의 상대적 부진이 예상되나 반도체 부분의 성장이 모든 것을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증권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9000원에서 14만3000원으로 올렸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내내 진행되고 있는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은 고대역폭메모리(HBM)3e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기존 예상보다 우호적인 HBM3e 가격 협상을 반영해 2026년과 2027년 순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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