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래기자
CJ그룹이 '꿈지기 철학'의 가치를 성적으로 증명했다.
후원하는 골프 선수들이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국제 주니어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00년생 배용준은 지난 5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수확하는 등 5차례 톱 10에 오르며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2001년생 최승빈도 지난 10월 KPGA 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에서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며 2년 4개월 만에 2승 고지에 올랐다.
왼쪽부터 CJ그룹의 후원을 받아 올 한 해 뛰어난 성과를 낸 배용준, 최승빈, 크리스 김이다. CJ그룹 제공
영국 교포인 2007년생 크리스 김은 세계 주니어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작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역사상 최연소(만 16세) 컷 통과 기록을 세운 주인공이다. 올해도 스페인 아마추어 국왕컵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유럽 아마추어 메이저 대회에서 잇따라 상위권의 성적을 냈다.
CJ는 '꿈지기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PGA 투어에선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 이경훈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한국 골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배용준, 최승빈, 크리스 김 등 2000년대 생 유망주들까지 국내외 무대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CJ는 국내 투어에서 세계 무대로 도약하는 젊은 골퍼들의 도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CJ 관계자는 29일 "팀 CJ 선수들이 올 한 해 각자의 무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준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더 큰 무대에서 도전할 수 있도록 장기적·체계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CJ는 골프 외에도 수영 황선우와 스피드 스케이팅 김민선, 스노보드 최가온, 육상 단거리 나마디 조엘진, 테니스 구연우 등 다양한 종목의 젊은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