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부산항만공사(BPA)가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 입주기업들과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22일 부산항 신항 늘해랑쉼터에서 신항 배후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4분기 안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협의회에서는 동절기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전열기구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예방 대책 ▲한파와 결빙으로 인한 미끄러짐 사고 방지 ▲한랭질환 예방 관리 등 계절 특화 안전관리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BPA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화재 위험성이 커진 만큼, 각 사업장 내 소방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해줄 것을 입주기업에 당부했다. 아울러 근로자 대상 심폐소생술(CPR) 교육과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위한 훈련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옥외 작업이 잦은 배후단지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한파 쉼터 운영 가이드라인과 작업 중 준수해야 할 동절기 안전수칙도 함께 안내하며,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겨울철은 화재와 한랭질환 등 근로자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많은 시기"라며 "입주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빈틈없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올 한 해를 '중대재해 제로(0)'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신항 배후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