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윤기자
서울 강남구 수서역 SRT 승강장에 열차가 정차해있다. 연합뉴스
수서고속철(SRT) 운영사 에스알(SR)이 오는 23일 예정된 코레일 철도노조 총파업에 대비해 22일부터 24시간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에스알은 코레일과 별도 법인으로 소속 직원이 파업 당사자는 아니지만 코레일에 위탁 중인 차량 정비와 객실장 승무, 역사 안내 업무 등에서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파업 기간 자체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고 코레일과의 협력 체계를 재점검해 위탁 업무 차질에 따른 이용객 불편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에스알은 지난 10일 철도노조 파업 예고 직후에도 선제적으로 비상수속대책본부를 꾸려 대응 태세를 점검한 바 있다.
심영주 에스알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고속열차를 이용하는 국민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철도 이용 국민의 입장에서 최우선으로 하여 보상을 추진하는 등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