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권 첫 국립과학관 '국립강원전문과학관' 개관

의료·생명산업 중심 전시…지역 과학문화 거점 기대

강원권 최초의 국립과학관이자 정부의 제1호 전문과학관이 원주에 문을 열었다.

의료·생명 분야를 특화 주제로 삼아 지역 산업과 연계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국립강원전문과학관 전경.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이 이날 오후 2시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은 원주시 태장동 문화체육공원 부지(부지 2만4000㎡, 연면적 7005㎡)에 건립됐으며, 총사업비 396억원(국비 237억·지방비 159억)이 투입됐다.

과학관은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가 육성 중인 바이오헬스·첨단의료기기 산업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우리 몸속 과학'을 주제로 한 「바이오 코드 전시관」과 현대의학의 원리를 다루는 「메디컬 코드 전시관」 등 상설전시관을 통해 인체와 질병의 과학을 체험할 수 있다. 지역 의료산업의 역사와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특별전시관도 마련돼 있으며, 총 80여 점의 전시물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과학관은 미래세대를 위한 탐구형 과학 교육 프로그램과 지역 학교 연계 체험 활동을 운영한다. 모든 세대를 위한 과학문화 행사와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정식 개관 전인 11월 4일부터 30일까지는 무료 관람 기간으로 운영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과학자본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시대에, 강원전문과학관이 지역의 혁신 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전시물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과학관이 '다시 찾고 싶은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산업IT부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