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교육부가 실시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2월 부산시와 공동으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된 이후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목표로 지역 주도의 교육혁신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왔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지역 인재 양성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합 지원하는 체계로, 지역이 주도하는 교육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부는 전국 56개 시범지역을 대상으로 ▲지자체-교육청 협력 거버넌스 구축 ▲특별교부금 집행·관리 ▲지역 교육혁신 의지 ▲성과관리 체계 ▲우수사례 확산 등 5개 영역, 13개 세부지표로 평가를 진행했다. 특히 운영 초기 단계임을 고려해 협력 체계 구축과 혁신 의지 등 기반 조성 분야에 중점을 뒀다.
부산교육청은 부산시와 함께 ▲고위급·실무협의체의 체계적 운영 ▲특별교부금의 균형 있는 재정 배분 ▲지방비 대응재원 안정적 확보 ▲교육현장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참여형 정책 추진 ▲정책의 브랜드화와 전국 확산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부산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최대 30억원 규모의 추가 사업비를 확보하며, 향후 지역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성과는 부산시와 지역대학, 교육현장이 함께 이뤄낸 협력의 결과"라며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인재를 키우고 정주 여건을 개선해,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