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송보현기자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일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에 도착한 열차에서 내린 귀성객과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 광주·전남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가 오는 날도 있겠지만, 당일인 6일 밤에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연휴 기간인 3일부터 9일까지 지역은 대체로 흐리거나 구름이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3~4일에는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해상에 높은 물결이 일어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일 오전부터는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부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추석 당일인 6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비는 그치겠으나 구름이 많이 끼겠고,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낮 기온은 평년보다 2~7도 높은 21~28도로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연휴 기간 바다 물결은 1~3m 수준으로 대체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동남아시아 인근 해상의 수온이 높아 열대저기압이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지역에 따라 예보가 바뀔 수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예보 시점이 멀어 불확실한 면이 있으니 향후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