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동명대학교 K-스포츠 태권도학과가 제48회 한국대학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며 대거 수상했다.
동명대 K-스포츠 태권도학과가 전국대회서 금메달을 차지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명대 제공
이번 대회에서만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대학 태권도계의 강력한 신예임을 재확인했다.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4일까지 전북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동명대 선수단은 품새·격파·시범 등 전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홍민주·김민제가 수직축 회전격파 부문 은메달을 차지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박소영·김유민은 공인품새 여자 개인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오유리·김단아가 같은 종목에서 은메달을 추가했고 박진주(25학번)는 동메달을 보탰다. 단체전에서도 동명대 시범단이 태권체조 부문 은메달을 거머쥐며 개인 기량과 팀워크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또 지도진의 공로도 조명됐다. 원형진 교수가 총감독으로, 안성대 교수가 품새감독으로 활약해 대회조직위원회로부터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원형진 학과장은 "이번 성과는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과 교수진의 열정, 학생들의 도전 정신이 빚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창설 2년 만에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은 전국적으로도 이례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전국 각지의 지도자들도 "이미 '진학하고 싶은 대학 태권도학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