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산재 전담수사팀 신설 계획…보이스피싱 수사인력 증원

관계성 범죄는 적극 분리 조치

경찰은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재해 사고 전담수사팀 설치를 언급한 것에 대해 "본청에서는 전국적인 수사 지휘를 하고, 각 시도청 형사기동대에 전담수사팀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산재에 대해 고용노동부와 수사 협력체계를 현재보다 좀 더 긴밀하게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이 대통령이 '흉악범죄와 관련한 자극적인 보도 행태를 개선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해 "기존 공보 준칙을 잘 지켜달라는 취지"라며 "실무자의 언론 접촉 금지는 언론 창구 단일화를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보이스피싱 등 다중피해사기 대응에 대해서는 "보이스피싱 분석 및 차단 등 전담 인력을 증원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최근 잇달아 발생한 관계성 범죄 대책과 관련해 "피해자의 처벌 의사와 상관없이 재범 위험성 높은 가해자는 전자 장치 부착, 유치장 유치, 구속 등 적극적으로 분리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부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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