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앞둔 경주 'APEC 정상회의' 회의장 공정률 40%…23일 오전 총리주재 영상회의서 재점검

100일 앞으로 다가온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국제미디어센터 공정률이 각각 40%, 60% 속도로 진행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화백컨벤션센터의 경우 전면 리모델링과 함께 첨단 LED·음향 장비를 갖춘 품격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중이며 국제미디어센터는 공정률 60%로 가장 빠르게 공사를 진행 중이다.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11일 경주를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10시 다시금 총리주재 영상회의를 열어 경주시의 시설 준비 상황 등을 재검토한다

국립경주박물관 부지에 조성 중인 만찬장은 현재 공정률 35%로 경주시는 오는 9월까지 주요 공사를 마무리하고, 약 한 달간 시운전을 거쳐 최적의 회의 환경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경주시는 경북도와 함께 지난해 6월 유치 이후 도·시 공동 APEC 준비지원단을 구성하고, 지원 조례 제정과 예비비 편성 등을 통해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 만찬장 등 핵심 인프라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지역 내 숙박시설에 대한 실태조사와 정부 합동 점검을 거쳐 숙박 인프라 확보에도 분주한 모습이다.

경주시는 21개 회원국 정상과 대표단, 언론인, 경제인 등 약 2만 명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추산하며, 하루 최대 7700객실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우려가 컸던 PRS(정상급 숙소)는 기존 16개소 외에도 신규 9개소, 준PRS 10개소를 추가해 총 35개소를 마련했고, 현재 리모델링 공정률은 70%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경북도와 함께 롯데호텔, 한국컨시어지협회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일반 숙소에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종사자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1일 경주를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는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23일 오전 10시 다시금 총리주재 영상회의를 열어 경주시의 시설 준비 상황 등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최대억 기자 cd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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