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래기자
이예원이 마지막 홀에서 ‘8.6m 우승 이글’을 낚았다.
이예원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4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6일 부산 동래 베네스트(파72·657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작성해 1타 차 역전 우승(12언더파 276타)을 완성했다. 작년 6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이후 10개월 만에 통산 7승째, 우승 상금은 2억1600만원을 받았다. 2023년 초대 챔피언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이다.
이예원은 1타 차 2위에서 출발해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엮었다. 17번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해 홍정민과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18번 홀(파5)에서 이글 퍼팅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2022년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홍정민에게 패한 아쉬움을 씻어냈다. 이예원은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해 영광스럽다"며 "마지막 홀 이글은 운 좋게 들어갔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는 "아침과 저녁으로 미숫가루를 챙겨 먹고, 체력 훈련도 열심히 해 비거리가 늘었다"며 "시즌 4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했다.
홍정민은 2022년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3년 만에 통산 2승째를 기대했지만, 이예원의 신들린 퍼팅에 고개를 숙였다. 준우승(11언더파 277타) 상금은 1억3200만원이다. 안송이 3위(9언더파 279타), 정지효 4위(8언더파 280타), 이동은과 지한솔이 공동 5위(7언더파 281타)로 선전했다. 이번 시즌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보겸 공동 14위(2언더파 286타), KLPGA 투어 60경기 연속 컷 통과를 이뤄낸 신지애는 공동 23위(이븐파 288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