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미국 매출 80%' 지누스, 관세 여파에 20%↓

현대백화점의 매트리스·가구 자회사 지누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 여파다.

3일 오전 10시47분 기준 지누스는 전 거래일 대비 4330원(-20.05%) 내린 1만7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 급락은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외의 국가에도 25~49% 내외의 관세를 부과했는데, 특히 인도네시아에 32%의 관세를 부과한 것이 주가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지누스 인도네시아 공장은 생산규모가 가장 큰 공장이다. 이곳에서 생산한 매트리스는 미국 물량의 대부분을 소화한다. 지누스는 현대백화점그룹에 피인수된 이후 글로벌 수출국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미국 시장의 매출액 비중은 ▲2022년 83.2% ▲2023년 82.2% ▲2024년 79%로 여전히 높은 편이다.

증권자본시장부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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