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이름·나이·얼굴 12일 공개

경찰, 살해 교사 신상정보 공개 결정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초등학교 교사 명모씨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정보가 공개된다.

7일 오후 대전서부경찰서에서 첫 대면조사를 마친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명모(40대) 씨가 경찰 승합차를 타고 유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경찰청은 11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명씨의 신상정보를 일반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 등은 12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30일간 대전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심의위원들은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피해자 유족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결정과 관련 명씨는 '이의 없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위원회의 신상정보 공개 결정 이후 5일간 유예기간을 둬야 한다. 다만 피의자가 정보 공개 결정에 대해 서면으로 '이의 없음' 의사를 표시하였을 때는 유예기간 없이 바로 공개할 수 있다.

명씨는 지난달 10일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김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슈&트렌드팀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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