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의대 이재호 교수, '의대생들의 수다' 펴내…해부학에 숨겨진 재미있는 이야기 소개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이재호 교수가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학생 4명(문혁준, 안준형, 이정현, 이준채)과 함께 신간 '의대생들의 수다'를 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책은 의대생들의 시선으로 해부학속에 숨겨진 이야기들과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해부학을 둘러싼 역사, 신화, 문화적 배경을 탐구하고, 관상동맥은 왜 ‘왕관’이라는 이름을 가졌는지 등 일상 속의 질문들을 해부학적 지식으로 설명한다.

'의대생들의 수다' 책 표지

또한, 의대생들이 직접 경험한 궁금증을 바탕으로 학습자의 시각에서 구성했으며, 인간의 진화 과정에서 생긴 몸의 변화, 문화와 신화속에서 해석된 신체의 역할 등 과학과 인문학이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재호 교수는 “의과대학 재학생들과 함께 인문학적 통찰을 가진 의사의 소양에 대해 고민했다. 이 책을 통해 단순히 의학이나 해부학을 학문적으로 접하는 것을 넘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교양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호 교수

한편, 이재호 교수는 2007년 계명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해부학 박사학위를 마쳤으며, 2015년부터 계명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해부학 조교수로 임용된 뒤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대한의사협회 ‘기초의학 학술상’, 대한해부학회 ‘빛날상’, 계명대 동산의료원 연구엑스포 ‘올해의 연구자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이전 저서인 '미술관에 간 해부학자', '올림픽에 간 해부학자' 등이 한국출판문화진흥원 ‘세종도서’에 선정됐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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