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국방장관과 통화 한적 없어…계엄사령관이 지시”

정춘생 "무슨 근거로 선관위 갔나”

조지호 경찰청장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 출입 통제 지시자를 “계엄사령관”이라고 밝혔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 연합뉴스

조 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의 ‘누가 지시했느냐. 김용현 국방부 장관 아니냐’라는 질의에 “김 장관과 통화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청장은 선거관리위원회 통제에 대해서는 “계엄사령부에서 연락이 와서 우발 대비 차원에서 보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오후 11시27분에 인지 후 국회 출입 통제를 지시했다고 오전에 말했는데 무슨 근거로 10시30분에 선관위를 통제했느냐”라고 물었고, 조 청장은 “국회 통제와 선관위 통제는 별개”라고 변명했다.

정 의원은 “계엄군이 국회의원들이 본회의장 있는 사이에 보좌진과 당직자 총으로 위협하면서 들어오려고 시도했다”며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사회부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사회부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