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 3GO]세이지우드CC 여수경도, 진정한 골프 휴양지

국내 최초 27개 홀 아일랜드 골프 코스
모든 홀 바다 조망 시사이드 골프장
클럽하우스 한옥 타입, 싱싱한 해산물 만끽
아쿠아플라넷 여수, 여수해상케이블카 인기

국내 골프 문화가 서서히 바뀌고 있다. 개인 취미에서 가족 레저로 변하고 있는 시점이다. 골프는 이제 골퍼만의 즐거움이 아닌 가족과 함께하는 스포츠다. 이런 변화로 골프장만 좋다고 베스트가 아니다. 필드 컨디션에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어야 한다. 골프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한 ‘필드 3GO’ 골프장을 소개한다. 이번엔 전라남도 여수시 경호동에 위치한 세이지우드CC 여수경도다.

세이지우드CC 여수경도는 남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시사이드 골프장이다. 사진제공=세이지우드CC 여수경도

◆즐기GO= 세이지우드CC 여수경도는 국내 최초 아일랜드 골프 코스인 퍼블릭 골프장이다. 모든 홀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시사이드(sea-side) 골프장이다. 2010년 3월 여수 경도 골프앤리조트가 착공에 들어갔고,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에 맞춰 골프장 27홀 중 9홀, 콘도 100실을 우선 개장했다. 2013년 11월 18홀을 오픈했고, 2014년 6월 27홀 전 홀을 열었다.

2017년 1월 미래에셋이 전남개발공사로부터 여수 경도골프앤리조트 시설과 부지를 3433억원에 일괄 매입했다. 2020년 4월 세이지우드CC 여수경도로 이름을 바꿨다. 미래에셋은 1조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2029년까지 6성급 리조트 호텔, 골프 빌라, 워터파크, 마리나, 상업 시설 등을 만들 계획이다.

온화한 기후와 햇살, 아름다운 석양이 인상적이다. 시간조차 쉬어가는 진정한 휴양지라는 평가다. 모든 홀에서 남해의 절경을 조망할 수 있다. 녹음 짙은 해송 숲에서 심신의 안식을 취할 수 있는 링크스 코스다.

3개 코스가 개성이 넘친다. 지루할 틈이 없다. 금오도 코스는 푸른 바다와 바람이 있고 파도 소리와 함께 남해의 절경을 보며 즐길 수 있다. 오동도 코스는 완만한 구릉과 다도해를 배경으로 정확한 거리를 요구하는 리조트형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웰리스형 건강코스다. 돌산도 코스는 해송숲과 바다를 넘나드는 경관 변화가 뚜렷한 토너먼트 코스다. 도전적이며 전략적인 공략이 필요하다.

세이지우드CC 여수경도는 겨울에도 눈이 오지 않는 골프장이다. 여수경도에서 따뜻한 겨울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36홀 라운드와 객실, 조식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도 있다. 노캐디 라운드가 가능한 골프장이다. 2인 플레이도 할 수 있다.

세이지우드CC 여수경도의 레스토랑에선 코스를 보며 남도의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사진제공=세이지우드CC 여수경도

◆먹GO= 세이지우드CC 여수경도의 클럽하우스는 한옥 타입이다. 레스토랑에선 싱그러운 갯내와 온갖 싱싱한 해산물로 남도의 식도락까지 만끽할 수 있다. 푸짐한 남도음식의 향연이 펼쳐진다. 아침엔 매생이 돌문어 죽, 한우 양지 해장국, 톳 알굴 해장국이 나온다. 점심엔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활 전복 낙지 연포탕, 꼬막 해초 비빔밥, 보양 짱뚱어탕을 먹을 수 있다. 주꾸미 낙지 흑돈 볶음, 남도 홍어회 무침, 여수 돌문어 샐러드도 인기다.

제철 활어회와 회무침, 전, 새우튀김, 서더리 매운탕으로 구성된 세트 메뉴도 맛볼 수 있다. 사전 단체예약고객만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분위기 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더 비치 레스토랑에선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지중해풍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싱싱하고 최고의 신선도를 자랑하는 식재료를 이용한 자연주의 요리가 나온다.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연인들의 데이트, 가족 모임에 적합하다.

클럽하우스는 최대 4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경도 홀과 35명까지 수용 가능한 세미나실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췄다. 클럽하우스의 전체 시설에 대한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2월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현재 라커와 사우나를 사용할 수 없다.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세이지우드CC 여수경도 콘도미니엄은 고객에게 완벽한 휴식을 선사한다. 사진제공=세이지우드CC 여수경도

숙박시설이 완벽하다. 여수경도 콘도미니엄은 자연소재와 모던한 인테리어가 만났다. 한층 더 편안하고 안정감을 준다. 조수간만의 차가 만드는 독특한 오션뷰다. 한려수도의 아름다움과 따사로운 경도 햇살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독립된 섬에서의 ‘완벽한 휴식’을 선사한다. 다이아몬드(6인실), 골드, 루비 더블, 루비 트윈, 루비 온돌(이상 4인실), 실버(2인실) 등 다양한 객실을 갖추고 있다.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해양 테마파크다. 사진제공=아쿠아플라넷 여수

◆보GO=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전남 여수시 여수 신항 제2부두 인근에 자리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해양 테마파크이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해양생태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태양광발전에 의해 구현되는 친환경 아쿠아리움이다. ‘오션 라이프’, ‘마린 라이프’, ‘아쿠아 포리스트’ 등 차별화된 체험 전시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300여 종 5만5000여 마리의 해양생물이 살고 있다. 대형 수조에서 먹이를 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수해상케이블카를 타면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사진제공=여수해상케이블카

여수해상케이블카도 타볼 만하다. 8년 연속 탑승객 수 전국 1위다. 국내 최초 최단기간(6년) 탑승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국민 4명 중 1명이 이미 경험한 셈이다. 바다 위를 지나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국내 최초 도심형 해상케이블카다. 아시아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에 이어 네 번째다. 바다를 가르는 짜릿한 스릴감과 함께 아름다운 남해와 하늘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크리스털 캐빈 15대와 일반 캐빈 35대를 운영하고 있다. 크리스털 캐빈은 바닥을 강화유리로 만들었다.

문화스포츠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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